인생은 오십부터래...
인생은 오십부터래... ^^
Yashica 230AF (2)

오른쪽 걸쇠를 구멍에 끼운 상태로 밀착시키면서 왼쪽으로 회전!

회전이 끝난 상태인 배터리 홀더를 바디에 완전 밀착시키면서...셔셔셔,^^

고정나사를 잠그면...

요렇게 부정합면이 없이 깨끗하게 결합이 된다.
배터리 홀더가 제대로 끼워지질 않았으니 전원이 공급이 안된 것이다.
Your pain is my gain......hehehe^^
수리도 아닌 수리를 끝내면서, 또 한 마디 덧붙이고 싶은 말!
"제발 내놓기 전에 점검 좀 하고 내놓자고요~"

잘 닦인 230AF 한 대, 열 Maxxum 7000 부럽지 않다!
(본인이 모르는) 재미있는 기능이 하나 있어서 소개하고자 한다.
Trap Shooting 이라는 기능인데, 말 그대로 trap 을 만들어 놓고 거기에 걸려들면 찍는 것.
예를 들어서, 마라토너가 골인하며 가슴으로 테이프를 끊는 장면처럼, 피사체가 다가오는 것과 같은 설정이다.

먼저, 렌즈를 매뉴얼 포커스로 전환해주고,

포커싱모드 단추 (1번, AF라고 쓰인) 를 누른 상태로 조종레버 (2번)을 오른쪽으로 움직이면 여러개의 마름모가 겹쳐져 있는 표시 (3번) 가 LCD 오른쪽 구석에 나타난다.
노출을 설정하고 손으로 렌즈를 움직여서 원하는 거리에 촛점을 맞춘다.
이제 셧터 버튼을 누른 상태로 기다리면, 피사체가 그 설정된 촛점거리에 도달했을 때 자동으로 찰칵!
신기한 기능이다.
......???
요새 카메라에는 다 그런 기능이 있다고? --;;; (궁시렁 궁시렁)
(2008.09.18)
Yashica 230AF (1)

1985년 Minolta Maxxum 씨리즈에서 비롯된 auto fucus 라는 바람은 모든 카메라 메이커들로 하여금 심각한 고민에 빠지게 하였다.
지나가는 한 때의 바람인가?
아니면, 이것이 대중 SLR 카메라의 미래상인가?
더 늦기 전에 뛰어들것인가?
아니면, 조금 더 기다리면서 관망을 할것인가?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결국 자의반 타의반 하나씩 둘씩 카메라 메이커들은 auto focus SLR 들을 시장에 등장시키게 된다.
그냥 앉아서 시장을 빼앗기기엔 시장의 규모가 너무 빠른 속도로 커나갔기 때문이었다.

Yashica 230AF.
어쩔 수 없는 후발 주자의 선택. (입상이 목표가 아닌, 참가하는데 의의가 있는...)
상황변화에 민첩한 대응을 보이지 못한 시큰둥한 마케팅, 비싼 가격, 특징없는 제품 라인업...
마치 Yashica 의 미래를 알려주는 신호탄과 같은 모습이었다.
Yashica는 auto focus 기종들을 끝으로 끝내 고급 SLR 시장에서 철수하고, 똑딱이 카메라 (point-and-shoot) 시장에서 명맥을 유지하다가 결국 2005년모든 카메라 사업으로 부터 손을 뗀다고 공식적으로 선언을 하게 된다. --;;;

여하간, 오늘 소개드릴 친구는 Yashica 230 AF.
나쁜 평판이 주종을 이루지만, 본 한량이 보기엔 뭐, 크게 나무랄데 없는 카메라다.
auto focus 가 조금 시끄럽다고? 조금 늦다고? (견딜만 한것 같은데?^^)
생기긴 멀쩡하게 생겼는데, 전원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한다.
일단 2CR5 배터리를 넣어주고 테스트 들어갑니다~

왱----
이크! 잘 되는데?
촛점도 클리어 하고 Display 도 좋다.
뭐가 문제라는 건지... (궁금)
가만히 카메라를 들여다 보고, 또 들여다 보고...사진 보고...
배터리를 넣고 찍어보고...빼보고... (꼬박 두어 시간 동안^^)
오?
두번째 사진으로 다시 가보자.

셧터 릴리즈 버튼 밑으로 바디와 배터리 홀더와의 경계선이 유독 부정합(不整合) 해보인다.
먼젓번엔 배터리 홀더를 사용하지 않은 채, 배터리만 넣고 '안되요' 하는 한량이 계시더니...^^
배터리 끼우는 방법을 살펴보기로 한다.

먼저 배터리 홀더에 전극이 위로 오게 배터리를 끼운다.
오른쪽으로 바디에 있는 홈이 보이고 배터리 홀더에 돌출부분이 보인다.
저 돌출부분이 일종의 걸쇠 역할을 한다.
(2008.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