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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월 21일 목요일

Olympus OM-4 (9)

Olympus OM-4 (9)




한 보름을 Contax RTS 둘러메고 한량답게 노닐다가 우편함에 도착된 것이 있어 뜯어보니...



바로 바로 OM-4 를 위한 껍데기겠지?......우하하하, 신난다.^^
어깨에서 Contax 내림과 동시에 작업대에 앉아 돌격 mode 로 들어간다.



전면부 왼쪽 껍데기는오목조목 요철 부분들이 있지만 저 큰 동그라미 부분만 편안히 잘 맞춰주면 나머지 부분들은 저절로 맞아들어 간다.



이미 레이져를 이용, pre-cut 된 것들이라 무리한 힘을 가하지만 않으면 거의 잘 들어맞는다.
끝에 남는 여백을 어느 정도로 할 것인가 하는 것만 결정해주면 된다.
조금 더 바짝 붙이고 싶은 경우엔, 껍데기들을 가볍게 붙인 후 면봉을 이용하여 끝의 여백 쪽을 향하여 당기듯 문질러주고, 끝부분을 잘 문질러 접착성을 높여준다.





이제 뒷마무리도 끝났다.
정리된 사진을 올리니 처음 상태 (아래 첫 사진) 와 비교해보시길...






나~ 멋진 카메라, Olympus OM-4 입니다.
하나쯤 간직하고픈 마음이 들지요? ^^



(2008.03.31)

Olympus OM-4 (8)

Olympus OM-4 (8)







자, 일단 핫슈 파트를  top 커버 위의 원래 위치에 잘 대고 커버 안쪽에서 고정나사를 조여준다.
top 커버 외부에서 고정나사를 조이는 경우가 많은데, OM-4 는 커버 안쪽에서 핫슈 고정나사를 조여주기 때문에, 어차피 이 작업을 위해선 top 커버를 벗겨내야 한다.
미리 말했듯이 구멍은 4개가 있으나, 현재 보이는 고정나사는 3개 뿐.
하지만 고정시키는데는 별 무리가 없어 보인다.



뭔가 허전해보이더니, 이제야 좀 그럴듯해 보인다.



핫슈 슬라이드는 전면부 쪽에서 집어넣어서, 좌우로 갈라진 양쪽의 ㄷ 모양을 핫슈에 걸은 다음, 전면부 쪽을 살짝 눌러주면 찰칵하며 잘 고정이 된다.

간단히 핫슈를 원상 회복시키고, 다음은 또 청소!
카메라 부분 중 가장 먼지와 미세한 흙이 많이 쌓이는 곳이 top 커버.
조립하기 전에 열심히 닦아주는 수 밖에 없다.



구석구석... 윈덱스는 값이 싸므로 사정없이 써주도록 한다.



있어야 될 곳에 없던 베어링 볼은 일단 다른 카메라 부속 중 비슷한 눔으로 땜질 처방.
diopter adjustment lever 구멍도 먼지가 잘 끼는 곳... 잘 닦는다.
닦는 김에 base 커버도 열어 잘 닦아주고 구동부위에 라이터 기름도 살짝 칠해준다.



청소와 재조립이 끝나면, 준비한 액세서리(^^) 를 끼워준다.



상단의 TTLauto cord socket용 캡은 가장자리만 톱니모양으로 생겼을 뿐 내부모양은 민짜.
렌즈 마운트 하단의 flash sync socket용 캡은 가장자리는 민짜인데 내부는 돋음 부분이 있다.
자, 일단 거기까지가 끝인듯 하다.

껍데기 안붙이냐고?
주문한 것이 아직 도착하지 않아서 다음 기회로 미루도록 하자.--;
여기까지 된 모습을 한 번 보도록 하자.



껍데기가 더 간절해지는 대목이다. (에잉~)

(2008.02.20)

Olympus OM-4 (7)

Olympus OM-4 (7)





잘 되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
여하튼, 앞길에 놓인 장애물을 치우며, 치우며 우리는 간다!



일단 나오는 것들은 차례차례 빼내면서...

잠깐, 아주 잠깐 옆 길로 잠시 빠져나오자. (쉬었다 간다고 하자)
"우리는 간다!" 하니까 생각나는 것이 있어서 이야기 좀... (카메라와 아무 상관이 없다^^)

옛날, 아주 옛날, TV에서 손더스 중사가 '전투' 라는 드라마로 대히트를 칠 무렵, 우리의 KBS 한국방송공사에서도 겁나는 감동 써스펜스 휴먼 전쟁드라마를 만들었는데....
이름하여 '전우'. (드라마 '전투'와 아무 상관없음^^)



나시찬이 소대장, 그 외 장항선, 강민호 등이 하사관으로 나오는 6.25 전쟁을 배경으로 한 반공드라마였는데, 주인공 나시찬의 무뚝뚝하면서도 텁텁하지만 인간애가 있는 모습 덕분에, 시원찮은 특수효과와 열악한 장비에도 불구하고 인기를 많이 끌었다.
처음엔 그가 진짜 군인 중에 스카웃된 탤런트가 아닌가 하는 의아심도 많았고 인기도 좋았는데, 드라마을 끝내지도 못하고 도중에 그는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만다. (간암으로 기억됨)
아직까지도 '전우=나시찬, 나시찬=전우'로 기억하는 사람이 많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그리고 별 셋이 부른, 잊을 수 없는 '전우' 의 주제가.

구름은 간다- 하늘도 흐른다-
피 끓는 용사들도 전선을 간다- (이하 생략)

그런데 왜 갑자기 이 이야기냐?
별 셋의 발음이 워낙 굵어서 그랬는지, 청취력이 워낙 나빠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무려 30년 동안을 그 첫 머리가 '우리는 간다!' 로 기억하고 있었다.
그래서 오늘 포스팅 첫 머리에 '우리는 간다!' 가 나오니까 바로 그것이 떠오른 것.^^
여담이 조금 길었다.



top 커버를 들어올리니까 나사 하나가 또르르르 떨어져 나온다. (엥?)
그리고 원 안에서 보듯이 셧터 릴리즈 샤프트 위로 판 스프링이 하나 뒹굴고 있다.
가만 들여다 보니 어디서 나온 것들인지 짐작이 간다.
먼저 나사가 떨어져 나온 곳을 보자.



원래 그 나사는 핫슈 (플래쉬 꽂음부)를 top 커버에 고정시키는 역할을 하는 나사인데... 사진에서 보듯이 2개 만 남고 1개는 지금 빠졌다.
왼쪽 밑의 구멍에도 고정나사가 원래 있는지, 그것은 알 수가 없다.



뚜껑을 열었으니 여기저기 청소를 해주자.
접점 부위 마다 알콜을 묻혀 닦아주고, 특히 필름 리와인드 샤프트 주변의 ASA 다이얼 밑으로 있는 접점들 (variable resistors) 들을 닦아주면 의외로 먼지가 많이 나온다.
뷰파인더 주변과 필름 어드밴스 주변도 잊지 말고 닦아주도록 한다.



아까 셧터 릴리즈 샤프트 위에 얹혀있던 판스프링은 원 안의 위치에서 나온 것.
구멍을 맞추어서 잘 끼워주면 되고... 오른쪽에 보이는 것은 새로운 핫슈와 그 속에 들어갈 슬라이드(slide) 부품이다.
핫슈를 제자리에 갖다댄 후 top 커버 밑으로 부터 고정나사를 조이면 될 듯.

(2008.02.18)

Olympus OM-4 (6)

Olympus OM-4 (6)







자, 샤프트 고정링을 풀고나면 이제 노다지로 부품들이 쏟아져 나올 것 같다.
'백문이 불여일견' 이라고 잔소리는 자제하고 사진을 더 많이 올리면서 진도를 쑥쑥 나가보자.
별도의 조치 없이 그냥 하나씩 들어내면 된다.





exposure compensation dial 판과 ASA dial 판 분리.



다음은 판스프링 및 다이얼 고정나사 분리.
두 개의 나사를 빼주면 판스프링이 빠져 나오는데, 원 안에 있는 구멍에는 기능상 스프링과 그 위에 베어링 볼이 들어있어야 맞는데, 지금 보이질 않는다. --;
그렇다면... 이 카메라는 누군가가 한 번(?) 뜯은 적이 있다는 이야기.
그 옆에 나사로 고정되어 있는 또 하나의 스프링은 빼지 않아도 다이얼 분리에 아무 이상없다.
하지만 처음엔 몰라서 일단 빼놓았다. --;



diopter adjustment lever 의 고정나사를 풀어준다.
그리고 잊기 전에 뾰족한 꼬챙이로 스프링 구멍을 한 번 긁어내 보자.



하하.. 그러면 그렇지.
베어링 볼은 간 곳 없으나, 구멍 속에 스프링은 그대로 숨어있다.
뷰파인더 양 옆의 top 커버 고정나사를 풀어준다.



측면엔 고정나사가 없고, 전면엔 TTL 오토 코드 소켓 옆과 펜타프리즘부 옆으로 하나가 있다.
top 커버 한쪽이 걸려서 빠지지 않는다.
그렇다면......



필름 어드밴스 샤프트 고정링을 빼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했는데... 역시나 그거 안빼고는 top 커버를 들어올릴 수가 없는 모양이다.
다시 스패너 렌치를 동원하여 돌려준다.

(2008.02.17)

Olympus OM-4 (5)

Olympus OM-4 (5)







항상, 잘 될까...? 하고 걱정하는 부분.
왼손으로 필름 어드밴스 레버를 꽉 잡아붙이고, 오른손으로 고무덩이를 내리누르면서! 시계 반대방향으로 끙! (한 번), 끙! (두 번), 끙! (세 번 만에) 열렸다!
장식판이 플라스틱이 아니라 금속제인 관계로 고정나사가 훨씬 수월하게 돌아간 듯. (휴^^)



장식판 나사와 어드밴스 레버를 빼내고 밑에 있는 링을 제거한다.
베어링 볼도 빼야 할 것 같은데 꽉 박혀서 움직이지 않는다. (그냥 놔둬보자)



셧터 릴리즈 버튼 고정링도 같은 방법으로 풀러주는데, 나사의 회전수가 많아서 좀더 은근과 끈기를 가지고 시도하여야 한다.



한참 돌리다 보면... 결국은 나오는데 한 뭉치로 나오므로, 굳이 분리하지 말고 그대로 뺀다.
그리고 그 밑으로 있는 clear/memory lever 도 빼준다.



나중에 다시 넣어줄 땐, 레버에 조그맣게 나온 부분 (원 안)을 화살표 부분에 두 개의 작은 돌기가 있는데 그 사이에 넣어주면 된다.

OM-4 특징의 하나로 spot metering 기능이 있는데, 예를 들어 프레임 안에 세 군데 spot 의 노출을 살리고 싶다면 (+ 쪽으로), 첫번째 spot 으로 맞추고 왼쪽 H.light 버튼, 두번째 spot 에 맞추고 H.Light 버튼, 세번째 spot 에 맞추고 똑같은 버튼을 눌러준 후 촬영을 하면 세 군데의 노출이 모드 그대로 살아있는 방식인데, 최대 8군데 까지 설정할 수 있다고.
저 clear/memory lever 는 마지막에 찍은 spot metering 사진의 설정을 다시 불러올 때 memory 쪽으로 당겨주고, 설정된 meter memory 를 지우고 싶을 때 clear 쪽으로 밀어준다.



clear/memory lever 를 빼고나면 밑으로 방수패킹, 와셔, 베어링 볼을 모두 들어낸다.
필름 어드밴스 레버 밑에 남아있는 고정링을 뺄까 하다 그냥 일단 놔둬보기로 한다.
ASA 다이얼 쪽으로 가자.



펜타프리즘 뒷쪽과 뷰파인더 사이에 디옵터 조절나사가 자리하고 있다.
이 조절나사는 diopter adjustment lever 인데 뷰파인더 안쪽에 일렬로 위치하고 있는 두 개의 볼록렌즈 사이의 거리를 조절해서 -3~ +1 diopter 를 보정해준다. (돋보기 역할)
빼내고 싶지만, 필름 리와인드 뭉치가 드라이버의 접근로를 막고 있어 필름 리와인드 뭉치부터 해결해야 하겠다.



샤프트 붙들개를 끼우고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린다.

(2008.02.15)

Olympus OM-4 (4)

Olympus OM-4 (4)







차광폼 (light seals) 교체작업을 쉽게 하기 위하여 뒷커버를 떼어낸다.



hinge 에 있는 나사를 밑으로 눌러주면 뒷커버는 나오지만, 나사가 움직이지 않는 경우에는 가볍게 나사를 왼쪽으로 한 두번 돌려주고 밑으로 눌러주면 된다.
차광폼이 설치된 장소마다 알콜을 가볍게 적셔준다. ('무겁게'도 상관은 없다.^^)



top 커버와 필름실 사이, base 커버와 필름실 사이, 그리고 hinge 옆구리... 알콜이 적셔지면 차광폼은 쉽게 뭉개지기 시작하는데, 카메라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부드러운 나무 같은 것으로 깨끗하게 긁어내도록 한다.

차광폼 녹은 것이 필름실 주변에 붙는 경우가 있는데, 면봉에 알콜을 묻혀 닦아낸다.
이미 차광폼 성분이 녹아든 알콜이라 카메라 표면에 얼룩을 남기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윈덱스를 이용하여 닦아주면 아주 깨끗하게 원래의 빛깔로 돌아온다.



차광폼이 필름실 내로 떨어진 경우, 일단 복잡한 모양 때문에 짜증부터 나는데.... 부드러운 솔 (예를 들어, 화장할 때 쓰는 뭉치솔 같은 거 - 물론 들키면 죽음이라는 각오와 함께^^) 이나 그림 붓 (이것도 들키면 잔소리 좀 들어야 한다) 을 이용하여 가볍게 털어보고, 자국이 안남은 경우에는 굳이 윈덱스를 안써도 되겠다.
사실 이런 솔 종류를 사용하여 필름실을 구석구석 털어주면 카메라는 정말 빛이 난다.



hinge 옆구리나 뒷커버에 차광폼이 있는 경우에는, 오래된 것을 뜯어낼 때 그 설치된 모습을 잘 관찰하여 두면 새로 설치할 때 무지 도움이 된다.
OM-4 의경우, hinge 옆구리 차광폼은 점선을 기준으로 두 조각을 붙이도록 되어있다. (붙이는 부분도 점선을 기준으로 약간 턱이 졌다)
또, 일반적으로 hinge 옆구리 차광폼은 대개 필름실에서 필름실까지만의 길이만 커버하는데 비해 OM-4 의 경우는 top 커버에서 base 커버까지(화살표 부분) 내리 차광폼을 쓰고 있다.



윈덱스와 솔의 힘을 빌어 깨끗하게 정리된 모습이다. (not bad~^^)



미러 쿠션 부분도 있다.
"ㄴ" 자 모양으로 되어있지만, 그리 어려울 건 없다.
a 길이를 재서 2개 (양쪽)를 만들고, b 길이를 재서 두 개를 만들면 OK.
먼저 b를 붙이고 핀셋으로 a를 집어서 b쪽으로 바짝 당겨 붙이면 어렵지 않다.



다시 솔과 윈덱스를 이용하여 전반적인 외장 청소.
벌써 많이 좋아진 모습처럼 보이는 OM-4.
매일매일 좋아지는 모습을 보면,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OM-4, 日新 又日新!



(2008.02.14)

Olympus OM-4 (3)

Olympus OM-4 (3)









가장 먼저 해주고 싶은 건 이 친구 곳곳에 남아있는 헝겊테이프의 자국들.
헝겊테이프를 제거해주어도 끈적이는 남아있다.
알콜을 듬뿍 묻혀 면봉으로 벅벅 문지르면 끈적이는 상처를 남기지 않고 조금씩 사라진다.





하는 김에 위, 아래 할것 없이 전부 소독하는 기분으로 닦아준다.
바디에 각인된 글씨 속의 색깔은 윈덱스를 이용하면 더 효과가 있다.



이제 좀 까만색은 까맣게, 흰색은 하얗게 보이는구나.^^
모서리 마다 칠이 벗겨져 황동색이 보이는 곳에 라카를 발라보기로 한다.
우선 flat black 이라고 되어있는 눔을 써보기로 한다. (아~ 테스트, 테스트! 하나 둘 셋.^^)
가급적 엷게 그리고 얇게 발라야 할 것 같은데 생각보단 잘 안된다.



먼저 몇군데 선택하여 발라보고 결과를 보자. (화살표 부분들)
그리고 약 30분 후...



아항~ flat black 이라는 것은 '무광(無光)' 을 뜻하는 모양이다.
그렇다면 glossy black 을 다시 칠해줘야 할 것 같군.

교체 주기가 거의 다 된듯한 바디 껍데기도 뜯어주자.





이렇게 네 쪽이 나오는데... 그래도 나중에 혹시 상태가 더 안좋은 친구가 있을지 모르니 일단은 잘 보관을 해두도록 하자.
판판하게 펼쳐서...테이프 뒷면에 나란히 늘어놓고 껍데기가 안으로 가도록 반으로 접은 후 테이프를 그 위에 덮어주면 간단하다. (알뜰도 하셔라~^^)



이 다음엔 차광폼들을 갈아주고, 그 다음 내부를 좀 들여다보고, 라카칠 하고, 그러는 동안 껍데기가 도착하면 발라주고...아, 그러면 끝나겠구나.
갈 길이 멀다.


(2008.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