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오십부터래...

인생은 오십부터래... ^^

2011년 10월 18일 화요일

가더니 니즌 양하야



가더니 니즌 양하야 꿈에도 아니 뵌다
엇던 님이 현마 그 덧에 니졋시라
내 생각 아쉬운 젼차로 님의 탓을 삼노라


                                    (무명씨)


떠나가더니 잊었는지 꿈에서 조차 볼 수가 없다
어떤 님이 설마 그동안에 벌써 날 잊었을까
내가 아쉬워하다 보니 괜히 님의 탓으로 돌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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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 짙어 끝내는 날 벌써 잊었는가고 하는 것이 어째 많이 들어본 듯한 스토리다.^^
너무 지나치면 의심까지 하게 되고 종국엔 의부증까지 생기는 거 아닐까 싶다.
현마? (설마?)
무길도한량이 두눈으로 그런 케이스를 똑바로 봤다니깐...?
그 집은 의부증이 심해지다 못해 결국 이혼까지 가고 말았다.
처음엔 세상에 둘 밖에 없을 정도로 사랑을 하더니만...

에효~, 남의 집 이야기는 하는 게 아닌데...
여하간 남녀 간에도 적당한 선에서 사랑지수(指數)를 조절하는 게 필요하다.
매달리기 시작하면, 그만큼 상대방에게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하는 게 사랑이라잖는가?
부담스러워지고 싶다고?
그럼, 그걸 즐기시던지... ^^

사랑타령은 남는 게 없다.
에이, 노래나 한곡조 듣고 넘어가야겠다.
가사에 묘미가 있으므로 집중하시길...
노래야, 나오너라~
꽝!

http://www.youtube.com/watch?v=nnZzGkVAx4Q (클릭!)


그리움만 쌓이네


                              여 진


다정했던 사람이여 나를 잊었나
벌써 나를 잊어버렸나


그리움만 남겨놓고 나를 잊었나
벌써 나를 잊어버렸나


그대 지금 그 누구를 사랑하는가
굳은 약속 변해버렸나


예전에는 우린 서로 사랑했는데
이젠 맘이 변해버렸나


아- 이별이 그리 쉬운가
세월 가버렸다고
이젠 나를 잊고서
멀리 멀리 떠나가는가


아- 나는 몰랐네 그대 마음 변할 줄
난 정말 몰랐었네
난 너 하나 만을 믿고 살았네
그대만을 믿었네   


아- 네가 보고파서 나는 어쩌나
그리움만 쌓이네


(201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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