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tax K1000 (8)
원래의 계획대로 한다면, 배터리홀더가 없는 관계로 아래 사진들처럼 보조 건전지를 이용하여 노출계를 고쳐보려던 것이었다.
말하자면, 카메라의 ground 로 주어진 곳에 보조 건전지의 (+)선을 연결하고...
배터리실의 접점에 보조 건전지 (-)극에서 나온 선을 연결하고 전류가 흐르는지를 테스트하고자 했는데...
고마워라~!!!
우체부 아저씨가 주문한 배터리홀더를 우편함에 떨구어 놓고 갔다.
며칠간 게으름을 피웠는데도, 바깥 세상의 시계 초침은 어김없이 돌아갔나보다.
일이 훨씬 수월해졌다.^^
배터리를 넣고 뷰파인더를 들여다 보니 중앙에 머물던 노출계의 바늘이 하늘로 치솟았다.
일단 바늘이 움직였다는 이야기는 노출계가 작동할 수 있다는 이야기.
그럼 어디에 문제가 있는 것일까?
검정 테스터 스틱이 찍고 있는 곳은 배터리에서 올라온 (-) 접점이다.
배터리에서 이곳까지 아무 이상이 없이 전기는 흐르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지금 체크하는 곳은 photocell 보드로 나가는 접점인데, 별 이상이없어 보이고...
eye-piece 옆으로 들어가는 포토셀 보드 접점도 OK.
지금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이야기하자면,
노출계에 이상이 있으면, 뷰파인더 안의 바늘이 중앙에서 움직이지 않는데, 지금은 꼭대디로 올라가 움직이질 않고 있기 때문에 그 이유를 찾고자 하는 것.
참고로 노출계 바늘이 중앙에서 움직이지 않을 경우,
1) 배터리 체크
2) 배터리실 접점 체크
3) 트랜지스터 체크
4) photo switchCdS 회로 체크
5) galvanometer 작동 여부 체크 등을 순서대로 하면 되겠다.
바늘이 아래에서 올라오지 않고 있으면,
1) speed resistor 체크
2) diaphragm resistor 체크 (이건 공사가 조금 크다)^^
3) 각 접점의 단락 여부 체크
바늘이 위에서 내려오지 않으면, photoswitch보드 체크.
위와 같이 하는 이유는 K1000 의 노출계 원리가 '힘의 균형' 이라는데에 있다.
한쪽은 photo cell 회로가, 다른 한쪽은 speed resistor 와 diaphragm resistor가 서로 맞대결하며 균형을 이루는 형상인데, 전기가 흐르는 쪽으로 노출계 바늘은 치우치기 때문이다.
오늘도 말이 많았나부다.--;;;
여기저기서 코고는 소리가......^^
(2009.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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