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오십부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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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월 21일 목요일

Pentax K1000 (3)

Pentax K1000 (3)





첫번째 사진은 Pentax Spotmatic 의 렌즈 마운트 부분이다.
아무 홈 없이 그냥 나사식으로 돌려끼우는 M42 스크류 마운트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두번째 사진은 나사식이 아닌 베이오넷 (bayonet) 타입의 Pentax K1000 렌즈 마운트 모습.

베이오넷 (bayonet)이란, 두 개의 표면을 연결할 때 쓰는 연결 방식으로 한쪽 표면에는 돌기를 만들고(-) 다른 한쪽 표면에는 "ㄱ" 모양의 홈을 만들어 이 ㄱ으로 들어가면서 한 번 돌리면 완전 결속되는 식이다.

1975년 Pentax는 K 씨리즈 카메라를 출시하면서 렌즈 마운트 방식을 기존 M42에서 새로운 베이어넷 방식으로 바꾸면서 K-mount 라고 명명한다.
이 K-mount 는 세월이 흐르면서 많은 변형발전형 (KA, KF, KAF 등)들이 나오게 되고 다른 회사에서도 이용하는 등 Pentax 카메라의 상징 중 하나로 자리매김 하게 된다.



윗 사진의 튀어나온 철판을 좌우로 움직이면 조리개가 열렸다 닫혔다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오른쪽 콘택트는 지금 렌즈의 가장자리를 두르고 있는 어퍼처 링 (aperture ring)을 빼면 후두둑 떨어져 나오니 조심해야 한다.

그런데 SMC Pentax-A 렌즈에서 SMC 는 무엇이냐?
그것은 뭐 별거 아니고 "Super-Multi-Coated" 의 약자로써, Pentax에서 렌즈의 glare (번쩍거림 정도 아닐까?) 를 막기 위해 특수처리 했다는 의미.
다른 메이커의 렌즈에도 MC 라고 쓰인 것들이 제법 있는데, 마찬가지로 multi-coated 라는 것.



자, 이 다음에 더 분해를 계속할 수 있으나, 지금의 목적은 벌레 해방과 렌즈 청소.
바로 해방 작업을하도록 하자. (이 포스팅은 원래 K1000을 위한 것임)



렌즈에 상처가 날까봐 날카로운 것은 가까이도 못하고 핀셋을 옆으로 하여 렌치로 사용.
나중에 알고 보니 맨손으로 돌려도 아무 상관 없었다.^^

분리되어 나왔다.
잠깐, 노약자 임산부 저리 가라니까!





뭐, 이런 벌레가 있을까?
여하간 고이 잠드시고...
렌즈는 윈덱스를 흥건히 묻혀서 면봉으로 닦아내준다.

약 30분 후 다 마른 것을 확인하고 재조립.



깨끗하게 잘 되었다.
다시 렌즈를 장착한Pentax K1000 모습이나 한 번 더 올리고 이만.



(2007.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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