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오십부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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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월 23일 토요일

물에 빠진 카메라

물에 빠진 카메라





물로 피해를 본 카메라, 어떻게 해야 하나?
저명한 카메라 수리의 대가 Thomas Tomosy의 의견에 비추어 본다.

우선, 물 피해를 본 카메라에 대해서는 다음의 정보가 필요하다.
1. 카메라가 물에 완전히 잠겼었는가? 
2. 바닷물이었는가? 아니면 민물이었는가?
3. 얼마만큼의 시간이 흘렀는가?

(1) 먼저, 카메라가 전자식인데 바닷물에 퐁당?-> 뚜껑을 열어 볼 필요도 없다. (시간 낭비니까)

(2) 기계식 카메라가 바닷물에 빠졌는데 24시간이 넘지 않았다?-> 하루 이틀 정도 시간을 투자하면 복구할 수도 있다.


1)카메라를 큰 블럭별로 분해한다. (예, 미러 메카니즘, 뷰파인더, 셧터 에셈블리 등)
2) 전부 따뜻한 수돗물이 담긴 큰 그릇에 넣는다.
3) 모든 작동 부위를 다 작동시키면서 사이사이의 소금기를 빼낸다.
4) 물을 바꿔가면서 세번째 과정을 대여섯번 반복하여 소금기를 완전히 뺀다.
5) 콤프레셔의 에어를 이용, 물 방울들을 완전히 제거한다. (돌리면서 하면 계속 나옴)
6) 약 30cm 높이에서 드라이어로 30분 내지 1시간 말려준다.
* 내장 노출계는 콤프레셔 에어나 드라이어의 핫 에어에 스프링이나 코일을 손상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7) 그래도 녹이 난 경우, 녹을 제거하고 라이터 기름을 면봉에 묻혀 아주 얇게 발라준다.
8) 모든 작동 부위에 라이터 기름을 엷게 발라준다.


(3) 깨끗한 물에 잠겼었거나 침수가 있는 경우
경과시간의 길고 짧음에 관계없이 약간의 녹을 제외하고 멀쩡한 경우가 많다.
물이 저절로 증발, 카메라가 건조되었기 때문인데, 세워져 있던 방향쪽으로 물이 고여 녹이 슨 경우가 있으니 잘 살펴서 녹이나 남은 물기를 제거하고 라이터 기름 아주 조금만.


(4) 전자식 카메라가 깨끗한 물이나 비로 피해가 난 경우
카메라 내부의 기계장치를 완전히 손본 후 전기전자 파트를 점검할 수 있다.
물로 인해 쇼트가 나면서 얽힐 수 있는 기계장치를 정상화 사키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난 연후에야 전자회로가 완전히 죽었는지 살았는지 알 수 있다는 뜻이다.

전원만 꺼져 있으면 물이 전자회로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이야기하는사람도 있다.
전자회로에 피해가 가는 것은, 아직도 젖어있는데 ON 할 경우라는 것이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자.
첫째, 많은 경우가 카메라의 전원이ON 인 상태에 물에 빠지거나 비를 맞는다.
둘째, 설령 OFF 상태였다고 해도, 물이 들어간 것을 알아채는 순간 99.9999% 의 사람들이 즉시 전원을 ON 시키고 카메라의 이상여부, 작동여부를 파악하려 한다.
즉, 전자식 카메라의 경우...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2007.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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