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오십부터래...

인생은 오십부터래... ^^

2011년 7월 22일 금요일

Sears KS Super II (5)

Sears KS Super II (5)








3개의 고정나사를 뽑아내는데, 2번은 까만색 긴 나사이고 릴리즈 버튼 고정판 밑으로 spacer (링) 이 하나 있으니 잃어버리지 않게 주의.
1번과 3번 나사는 은색인데, 3번 나사근처에 pc보드와 접점 조정 기능이 있으니 나사 푸는 것 이외에는 가급적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

고정판 밑으로 보이는, 얇은 고무로 된 회색 돔 (Dome : 물고기 이름 아님).
셧터 릴리즈 버튼을 누르면 기계적인 부품이 저 회색 돔을 눌러 전기가 흐르는 식의 푸쉬 버튼 (push button) 타입의 스위치.

드라이버로 꾸욱 눌러보니 작동이 안된다.
그렇지, 그래야 릴리즈 버튼과 미러를 연결하는 회로에 전기 전달이 안되겠지...
도대체 릴리즈 버튼 접점이 어떻게 생긴거야?
밑을 한 번 들어보자.



릴리즈 버튼 pc 기판을 들어보다가, 실수로, 릴리즈 버튼 돔을 드라이버로 쿡 찔러 한 쪽이 기판에서 빠져버렸다.
이크...(찢어질라) ... 가만!
저 돔을 빼보자.
나사를 돌려 빼는 것이 아니라 나사에 끼워져 있다는 표현이 맞을 듯.



저렇게 쉽게 빠져나온다....
저것이 무어냐?
알 수 없는 얼개의 스위치가 아니더냐?

판에 그려진 회로와 돔에 설치된 접점이 평상시 떨어져 있다가 셧터 릴리즈 버튼이 눌러지면 (판의 회로)+(돔의 접점) 의 무늬가 합해져서 전체 까만 하나의 원이 되고, 상단의 왼쪽 오른쪽에 포진한 두 선이 연결되면서 전기가 연결된다?
아마도 그런 모양이다.

그런데 저 두 부분이 이어지는데도 전기가 통하지 않는다?
그러면 부품 불량 아니면 접촉 불량이 확실한 모양이다.
부품 불량은 눈으로 봐선 도저히 모르겠고, 테스터를 이용하면 저 근처까진 전기가 흐른다.

일단 닦자.
알콜로 모든 접점을 닦아준다.



전기가 통하는 접점인데... 색깔이 왜 이럴까? (은색이나 금색이어야 하는거 아닌가?)
알게 뭐냐, 통하기만 하면 되는 거지.



돔 밑에 연결 접점도 알콜로 닦아준다.
암만 봐도 접촉이 이루어지는 저 검은 부분이 고무로 만들어졌는데...
고무는 전기가 안 통하는데...

알콜을 적셔서 여러번 충분히 닦아주고 일단 다 마를 때까지 그대로 놔둔다.
NO TEST!!! (젖어있는 동안은)



내부에서 절연저항이나 아니면 pc보드 부분이 깨졌는지 부스러기가 많이 떨어졌다.
top 부분에도 의외로 외부 흙먼지가 곳곳에 있다. (꽤 많이)
모두 페인트 브러쉬를 이용하여 떨어낸다.
먼지가 있던 pc보드 접점들도 알콜로 닦아주면 반짝반짝 윤이 난다.

기다리는 막간을 이용하여 청소.

(2008.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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