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오십부터래...

인생은 오십부터래... ^^

2011년 7월 22일 금요일

Sears KS Super II (6)

Sears KS Super II (6)





완벽한 마름을 위하여 3시간을 기다려준다.
사실 알콜이 마르는데 뭐 10분이나 걸리겠는가만은, 그 사이 식사도 하고 쉬기도 하고 게으름도 피면서 할 일도 하고...^^ (3시간 지체에 대한 핑계들...)

자, 셧터 릴리즈 버튼을 원위치 시키고,



필름 어드밴스 레버를 잡아제끼며 와인딩 동작으로 들어가면, 셧터막의 first blade 가 밑으로 움직이는 것이 보인다. (셧터 커튼은 옆으로 움직이지만 저 금속 셧터막은 상하로 움직인다)
한 겹 뒤에 보이는 것이 second blade. (......킄!!)

Sears KS Super II (4) 에서 이야기할 때 다른 카메라 사진을 가져와 사용하다 보니 혼동이 와서, 마구 '셧터 커튼',  '셧터 커튼' 하고 썼는데...
이제 보니 이 카메라는 셧터커튼식이 아니라 메탈 블레이드 (metal blade) 방식이다.
에구, 에구......죄송합니다.^^ (마음 넓으신 분들이 많으시리라 믿사오며...)
그러길래 아는 체 좀 적당히 해야 하는데......쩝 & 쯧.

하여튼, 블레이드가 내려 갑니다용~.
first blade 와 second blade 가 겹쳐있는 이유는?
그거야... 틈이 있으면 사진 찍기도 전에 빛이 들어와 노출이 되면 필름을 망치니까.
거기까지만... (아는 체 길게 하면 X)

다음 사진이 또... 에... 사진 실력의 진수를 보여주는 장면으로서,
......무척 사실감 및 현장감이 보이는 사진이다. (촛점 안맞은 거 아닌...^^ 부끄)



여하간, (에헴!) 와인딩 과정을 끝마친 후 드라이버를 셧터 릴리즈 버튼으로 사용하여 꾸욱! 눌러주니 셧터 블레이드가 찰칵! 하는 소리와 함께 짧게 열렸다가 닫혔다.
아래는 릴리즈 과정이 끝나고 닫힌 모습.



블레이드가 저 상태로 돌아오면, 이제 셧터 기능이 정상화 된 것.
몇 번 더 와인딩, 셧터 릴리징 과정을 반복하여 정말 정상적인지 확인한다.
사진에 보이는 first blade control arm 은, 정확한 우리 말은 무언지 모르겠으나,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쟈바라' 스타일의 구조를 가지고 first blade 를 부채처럼 오무렸다 펼쳤다 하는 장치.



수리가 끝났으니 본격적으로 외장 청소를!

흔히 셧터는 3가지 종류가 있다고 이야기 한다.
첫째는 리프 타입 (leaf type) 셧터로, 이 방식은 셧터가 렌즈의 중간이나 마지막에 위치해서 개방할 때 빛을 필름에 직접 전달하는 방식으로 셧터 모양이 꽃잎 (leaf) 모양으로 생겼다 해서 leaf shutter 라고 불리는데, leaf 는 한 개, 두 개, 또는 여러 개를 사용한다.

둘째 및 셋째는 포컬 플레인 (focal plane) 셧터 방식인데, 먼저 focal plane 이란 렌즈를 통과한 이미지가 필름 위에 맺히는 범위 또는 영역을 일컫는다.
이 방식의 셧터들은 필름 바로 앞에 위치하여 빛을 통제하며, 재질에 따라 헝겊으로 되어 좌우로 작동하는 커튼 타입 (curtain type) 과 금속 재질로 상하로 작동하는 메탈 블레이드 타입 (metal blade type) 으로 나뉘어진다.



가죽인지 인조가죽인지 모르는 외장 껍데기도 마사지 해주고, 차광폼도 전부 교체.



자, 모두 수리 및 치장을 끝내고 집합하였으니 차이점을 한 번 찾아보시기 바람.^^






(2008.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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