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오십부터래...

인생은 오십부터래... ^^

2011년 7월 22일 금요일

Pentax Spotmatic (3)

Pentax Spotmatic (3)





거의 같은 카메라를 뜯기 때문에 별로 어렵지 않다는 즐거움도 잠시.



필름 카운터 다이얼을 들어내려는데, 뭔가가 삐질삐질 그 밑에서 기어나오려 한다.
이건 필시 스프링인데...
SP II 에서는 이런 것 없이 쟁반 같이 생긴 이상한 부품이 하나 있었다.
여하간, 조심스레 손으로 감아쥐며 필름 카운터 다이얼을 들어올린다.



역시 그렇군... --;
하지만, 뭐 어려울 것도 없다.
(1) 끝은 필름 카운터 다이얼 밑면에 파인 홈에 걸어주고, (2) 끝은 밑에 보이는 검은 판 (필름 카운터 하우징) 가장자리에 파인 홈에 걸어주면 무난히 해결될 듯 하다.
얌전하게 집어넣으려면 좀 시행착오는 거쳐야 할 듯.

필름 카운터 하우징을 가운데서 고정하고 있는 retaining nut 를 빼기 위해 공구를...
너트에 파인 홈의 크기에 맞는 스패너 렌치팁 (tip) 을 사용하기 위해 팁을 교체한다.
먼저 끼워져 있는 팁은 플라이어나 니퍼, 뻰찌를 이용하여 꼭 물린 다음 잡아 뺀다.







새로 넣을 팁을 예정 위치에서 90도 회전시킨 후, 망치로 때려 박는다. (우왁스런 느낌^^)
완전히 들어가면 팁을 다시 회전시켜서 똑바르게 한다.
팁 교체방법을 짚고 넘어가는 이유는, 어떤 사람이 잘 다룰 줄 몰라 저 뾰족한 팁 끝에 손가락을 찔렸다고 하기 때문이다. (누군지는 말하지 않겠음^^)

자, 이제 뾰족한 팁으로 바꾼 스패너 렌치를 이용하여 retaining nut 를 돌려보자.





삭삭 삭삭 돌려서 핀셋으로 들어내면 OK.



필름 카운터 하우징은 필름 와인드 샤프트에 좀 뻑뻑하게 꽂혀 있으므로 납작 드라이버를 밑으로 넣어서 지렛대 쓰듯이 올려주면 무난하게 빠져나온다.
원 안은 아까 스프링의 (2) 끝이 걸리는 홈.



(2008.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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