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tax Spotmatic (9)

Pentax Spotmatic (9)







필름 카운터 밑의 스프링이 없는 것만 빼고는 별 다른 점이 없어 한 번에 좌아아악 다 뜯어냈다.
아주 쪼금 다른 점으로는 top 커버 고정나사가 Honeywell Spotmatic 은 옆구리에 있는 반면, 이 친구는 사진처럼 필름 어드밴스 레버 밑으로 바짝 붙어있다.
그리고 setscrew 들은 모두 빼지 않고 조금씩만 헐겁게 해도 해당 부품들이 잘 빠져나왔다.
(아이구~ 이제야 알았네.^^)



근본적으로 같은 카메라기 때문에 뚜껑을 열어도 다를 건 없다.
단지 이 사진에는 펜타프리즘 커버 부분이 잘 정돈이 되어서 CdS cell 의 위치가 잘 노출되었기에 한 커트 찍어 게시한다.
base 는 조금 다른 점이 있다.



mirror catch lever 의 생김새가 제일 눈에 띄는 것인데...



일단, 기본 분해가 된 모습이고...



작동 테스트를 위해 필름 어드밴스 레버를 다시 설치.
하지만 Honeywell Spotmatic 에서의 행운은 다시 일어나지 않는다.
필름 어드밴스 레버는 요지부동이다.
base 쪽으로 가서 들여다보자.



뭔가 단단히 엉키어 버린 모습이다.
mirror cocking lever (왼쪽의 막대기처럼 긴 것) 와 연결된 mirror tension lever (바늘귀처럼 튀어나온 것) 저 위치로 내려와 있는 것은 셧터가 장전된 상태를 의미한다.
그런데 셧터 릴리즈 플레이트를 누르면, 셧터 플레이트는 쑤욱 들어가는데 이와 연관되어 작동하는 것은 하나도 없어 보인다.

필름 어드밴스 레버가 charging gear 를 돌려주면 mirror cocking lever 는 mirror tensioning lever 를 사진 위에서 밑으로 끌고 내려오고, 이와 함께 mirror return gear 를 한 바퀴 돌려면서 태엽 감듯이 장전하면 mirror catch lever 는 이를 붙잡아서 셧터가 장전된 상태로 머물게 해준다.

셧터 릴리즈 버튼을 누르면, 릴리즈 샤프트의 어떤 부분이 장전된 mirror return gear 의 잠금쇠를 쳐주고 gear 는 태엽 풀리듯 원위치로 돌면서 mirror tensioning lever 를 놓아주게 되어 mirror tensioning lever 는 스프링의 힘에 의해 튕기듯 위로 다시 올라간다.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



이것이 무엔가?
작동 원리의 많은 부분을 담당하는 스프링의 조각들...
그렇다면......?
부러진 스프링에 의해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는 추측도 가능하다는 이야기.
뭐, 하여간 좀 더 공부 해보자.



좀 더 내부를 들여다보자는 이야기.

(2008.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