셧터/필름 스피드 다이얼판을 들어내고 스프링을 들어낸다.
다이얼을 집어올릴 때는 밑에 맞물린 부품들이 흔들리지 않게 살짝 들어올린다.
OK, 밑에 brush 가 달린 하얀 판의 쪼개진 틈이 저 위치에 있어야 한다.
그리고 재조립 때에는 다이얼의 저 구멍과 brush 판의 쪼개진 부분이 일치하도록 한다.
샤프트 스페이서 (spacer) 는 굳이 뺄 필요는 없지만, 카메라를 이리저리 움직이다가 빠져서 잃어버릴 염려가 있으므로 빼놓기로 한다.
자, 이제 반대편 필름 리와인드 뭉치 쪽으로 가자.
유감스럽게도 여기 남아있는 것이라곤 샤프트 고정링 밖에 없다.
빼내고나면 밑의 까만 원판도 같이 뺄 수 있다.
이 친구는 다른 카메라들 구입할 때 묻어서 온, 덤으로 딸려온 친구라 실습용으론 최적이다.
게다가 고장까지 났으니 더 이상 무엇을 바라랴.
한때는 잘 나가던 카메라였을 터인데...... 메이커도 카메라 생산을 중단하고, AS 받을 수도 없을 뿐더러 부품 조달은 더욱 힘든 경우인데, 이러한 친구들을 Orphan Camera 라고 부른다.
한 친구를 고치기 위해서는 더 상태 나쁜 친구를 뜯어서 장기이식으로 회생시키는......
top 커버 고정나사는 모두 4개.
뷰파인더 들여다보는 eye piece 양쪽, 그리고 전면 YASHICA 로고 양쪽.
뚜껑을 들어올리면, eye-piece 가 맥 없이 탁! 떨어진다.
cover 고정나사를 이용하여 한번에 eye-piece 도 고정시켰기 때문이다.
조심해야 할 것은 셧터 버튼도 마찬가지로 별도 고정장치 없이 얹혀있다.
10초도 안되서 셧터 버튼이 굴러 떨어진다. --;
(2008.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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