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오십부터래...

인생은 오십부터래... ^^

2011년 7월 23일 토요일

Yashica 230AF (1)

Yashica 230AF (1)







1985년 Minolta Maxxum 씨리즈에서 비롯된 auto fucus 라는 바람은 모든 카메라 메이커들로 하여금 심각한 고민에 빠지게 하였다.

지나가는 한 때의 바람인가?
아니면, 이것이 대중 SLR 카메라의 미래상인가?

더 늦기 전에 뛰어들것인가?
아니면, 조금 더 기다리면서 관망을 할것인가?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결국 자의반 타의반 하나씩 둘씩 카메라 메이커들은 auto focus SLR 들을 시장에 등장시키게 된다.
그냥 앉아서 시장을 빼앗기기엔 시장의 규모가 너무 빠른 속도로 커나갔기 때문이었다.



Yashica 230AF.
어쩔 수 없는 후발 주자의 선택. (입상이 목표가 아닌, 참가하는데 의의가 있는...)
상황변화에 민첩한 대응을 보이지 못한 시큰둥한 마케팅, 비싼 가격, 특징없는 제품 라인업...
마치 Yashica 의 미래를 알려주는 신호탄과 같은 모습이었다.

Yashica는 auto focus 기종들을 끝으로 끝내 고급 SLR 시장에서 철수하고, 똑딱이 카메라 (point-and-shoot) 시장에서 명맥을 유지하다가 결국 2005년모든 카메라 사업으로 부터 손을 뗀다고 공식적으로 선언을 하게 된다. --;;;



여하간, 오늘 소개드릴 친구는 Yashica 230 AF.
나쁜 평판이 주종을 이루지만, 본 한량이 보기엔 뭐, 크게 나무랄데 없는 카메라다.
auto focus 가 조금 시끄럽다고? 조금 늦다고? (견딜만 한것 같은데?^^)

생기긴 멀쩡하게 생겼는데, 전원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한다.
일단 2CR5 배터리를 넣어주고 테스트 들어갑니다~



왱----
이크! 잘 되는데?
촛점도 클리어 하고 Display 도 좋다.
뭐가 문제라는 건지... (궁금)

가만히 카메라를 들여다 보고, 또 들여다 보고...사진 보고...
배터리를 넣고 찍어보고...빼보고... (꼬박 두어 시간 동안^^)
오?
두번째 사진으로 다시 가보자.



셧터 릴리즈 버튼 밑으로 바디와 배터리 홀더와의 경계선이 유독 부정합(不整合) 해보인다.
먼젓번엔 배터리 홀더를 사용하지 않은 채, 배터리만 넣고 '안되요' 하는 한량이 계시더니...^^
배터리 끼우는 방법을 살펴보기로 한다.



먼저 배터리 홀더에 전극이 위로 오게 배터리를 끼운다.
오른쪽으로 바디에 있는 홈이 보이고 배터리 홀더에 돌출부분이 보인다.
저 돌출부분이 일종의 걸쇠 역할을 한다.

(2008.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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