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오십부터래...

인생은 오십부터래... ^^

2011년 7월 22일 금요일

Pentax P30t (3)

Pentax P30t (3)




복잡한 전선들이 나오니 정신이 없다.
먼저 사진을 잘 찍은 후 살펴보는 것이 정석.



일단 이곳 저곳을그룹으로 만들어 번호를 붙여보자.



hmmmmmm.....



hmmmmmmmmmmmmmmmmmmmm................
1번 부분이 잘 안나왔으니 한 장 더.



hmmmmmmmmmmmmmmmmmmmmmmmmmmmm.................................
OK, 이제 1번 부분도 잘 보인다.

그 다음은......
끊는다.



볼만하다는 느낌.
여하튼 2개를 제외한 모든 접점은 인두를 이용, 끊어주었다.
사진에 표시된 3그룹의 2개의 접점은 일반 납땜이 아니고, 약간 금색이 도는 다른 땜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정체가 밝혀지거나 이유가 밝혀질 때까지 그냥 놔둔다.

지금부터는 다시 시작되는 fun part!
나사 돌리기. ^^
주의! 지금부터는 나사를 많이 뽑기 때문에 잘 순서대로 정리해둘것.

먼저 4그룹에서 떼어낸 흰색, 빨간색, 갈색의 세 선을 잡아당겨 펜타프리즘 건너 셧터 위치로 옮겨 놓는다. (위 사진 참조)
셧터 PC보드를 고정시키고 있는 나사를 풀어준다.



펜타프리즘 건너편에 위치한 메인 스위치 보드를 고정하고 있는 나사 2개를 푼다.



뷰파인더 바로 위에 위치한 고정나사를 푼다.
무슨 고정나사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최소한 펜타프리즘 위의 PC보드와 연결되는 부분이기에 빼어낸다.



나사를 제거하면 그 밑의 누런색 보드가 빠져나온다.
또 그 밑에 90도 돌린 'ㄷ' 모양의 조그마한 녹색보드도 빼낼 수 있다.



나사와 보드들을 순서대로 정리한 후 카메라를 눕히고 전면부 미러박스 주위에 위치한 4개의 나사를 차례대로 빼낸다.



미러박스를 붙잡고 살짝살짝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다른 고정나사가 어디 있는가 살펴보니 카메라 뒷부분 어딘가가 아직도 단단히 잡고 있다.
다시 펜타프리즘 위로 돌아가서 나사 하나 하나와 연결되어 있는 판들을 살피니...



요 2개가 가장 힘 받는 핵심이다.
처음엔 그 바로 앞 금색 와셔를 끼고 있는 것들로 의심했으나, 그럼 답이 너무 쉬웠다.
그럼, 그 두개는 바람잡이?
그런 건 아니고 그 2개도 뭔가를 고정하고는 있는데, 그게 지금 찾고있는 미러박스는 아니더라는 이야기.
쉽게 나사들을 풀어주고, 다시 한번 미러박스 전면부를 붙잡고 살살 이리저리 흔들어본다.
드디어...



큰 미러박스가 통째로 떨어져나온다.
뜯고보니 카메라라는 물건이 더더욱 신기하게 와닿는 듯 하다.
작고 세밀한 부품들이 물고 물리어 오묘한 마이크로의 세계를 이루고 있다.



떼어낸 순서대로, 뭉치대로 잘 정리하여 놓도록 한다.

(2007.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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