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를 돌려넣으면서 들어가니 홈 가장자리가 조금 파이긴 하지만 무난히 도달할 수 있다.
세트스크류 3개를 빼내면 커버가 빠진다.
그리고 그 밑으로 리테이닝 링은 스패너 렌치의 몫.
그 밑으로 필름 카운터 다이얼과 그 하우징.
SP2를 보며 느낀 것 중 하나가 (-) 나사를 생각보다 많이 썼다는 것.
드라이버 끝에 자석 성질이 안붙어있으면 나중에 불편할 수도...
왼나사!
플립드라이버로 간단히 빼준다.
꼬질꼬질 셧터 스피드 다이얼이 옆으로 보인다. (일단 무시)
필름 카운터 다이얼받침을 들어내준다.
별 다르게 신경쓸 것 없이 간단 명료한 분해과정.
그 밑으로 희한한 모습의 부품.
역할은 리테이닝 스프링인데... 일단 고정나사 3개를 빼준다.
가장자리에 흙들이...
리테이닝 스프링을 살짝 돌려서, 볼록한 세 부분이 와인드 레버 씨트의 잘라진 부분 (빨간 선) 으로 위치하게 하면 빼낼 수 있다.
그리고 연달아 와인드 레버도.
저 밑으로 보이는 하얀 플라스틱은 와인드 레버 더스트 커버 (wind lever dust cover)인데, 과연 이름 그대로 역할을 잘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dust 뿐만 아니라 구리스도 잘 막아준 듯.
곳곳에 구리스가 묻어있다.
더스트 커버의 요철 모습을 잘 기억하면서 빼낸다.
아, 구리스...
(2007.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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