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오십부터래...

인생은 오십부터래... ^^

2011년 7월 21일 목요일

Pentax ME (4)

Pentax ME (4)





예전에 들은 썰렁한, 그리고 점잖지 않은 우스개 하나. ^^

황당과 당황은 어떻게 다른가?
길을 가다가 급한 볼일(!)이 생겨서 자동차 뒤에서 쪼그려 앉아 일보는데,
자동차가갑자기 전진해 가버리면황당.
자동차가 갑자기 후진해 내쪽으로 오면 당황.

예전엔 참 한참이나 웃었는데, 지금 재방송하니 하나도 안 웃긴다. --;
갑자기 웬 봉창 뜯는 소리일까?



사실, 전면부 해체를 목전에 두고 mirror box 와 mount 사이를 납작드라이버로 끄적거리다가, 그만 mirror 가 철커덕 하고 내려와버렸다. --; or ^^?
그래서 필름 어드밴스 돌려주고 셧터 릴리즈 하니 작동 OK 다.

제대로 작동이 되니 좋은 것인가?
아니면, 분해의 목적을 잃었으니 나쁜 것인가?
당황스러운 것인가? 아니면, 황당한 것인가?
아~ 인생은 너무나 심오하여 어렵기만 하구나~^^



mirror 가 내려왔으니, 배터리 LR44 두 개를 장전하고뷰파인더를 보니, 밝은색 불이 meter 계에 들어와 있다. (작동이 되는 모양이다)

하여간... 된다.
self-timer 분해하고 껍데기까지 죄다 뜯었는데... 조금 허무하다. --;
다시 붙이기 시작해야겠다. --;;;
그리고 닦아주어야겠지?



제법 깨끗해 보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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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일찍 마무리하니 조금 섭섭하니, 다른 거 쪼끔 더 한다.^^

건전지를 끼워도 작동 안된다는, 어떤 사람의Nikon N90S (일본명 F90X) 를 구입했다.
전기계통에 문제가 있는 모양?



겉표면이 군데군데 상하였고 플라스틱은 광택을 잃었다.



엥? 배터리 커버가 없네? (깨졌나?)
배터리 커버도 없이어떻게 배터리를 넣고 테스트를 해보았을까?
이베이에서 중고 배터리 커버를 하나 발견, 주문하고...
판매자에게는 배터리 커버가 없다고 이메일을 발송한다.



백커버 플라스틱 위의 코팅제가 녹아버려 흉물스러운 것을 닦아주고...



먼지를 잘 털어주고, 얼마전 구입한 플라스틱 클리너 Novus 를 이용, 플라스틱을 닦아준다.
Lexan 이라는 제품이 더 유명한듯... --;



판매자의 답장엔 "원래 배터리 커버가 없어서 손으로 잡고 테스트를 했다" (하하하^^)

3일 후 도착한 중고 배터리 커버에 배터리 장착하여 카메라를 테스트.
(아, 배터리 커버는 깨진 것이 아니고 탈착식이었다)
아무 문제없이 카메라는 작동. (Excellent 에 가깝게^^)
돈 벌었다!^^

내다 팔기 전에 점검을 확실히 하고 내다 팝시다!

(2008.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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