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오십부터래...

인생은 오십부터래... ^^

2011년 7월 23일 토요일

Yashica FX-D Quartz (3)

Yashica FX-D Quartz (3)





암만 생각해봐도 저 부러진 걸 어쩔 도리는 없는 것 같다.
나중에 다시 접착제로 붙이기로 하고...... 넘어간다.
스프링과 샤프트 고정링을 빼주고, 필름리와인드 쪽으로 가보자.



비장의 무기 샤프트 붙들개로 밑을 잡아주고 필름 리와인드 레버를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리도!
대부분의 다른 카메라와 별 다를 게 없다.
느낌에... Contax 나 Yashica 는 index 색깔로 저 애매한 벽돌색을 많이 쓰는 듯 하다.
반면 캐논은 초록색을, 니콘은 흰색을... (뭐, 아니라면 할 수 없고...--;)

돌리고 나면 저걸 레버 따로 덩어리 따로 다 분리하지 말고, 별 문제가 없다면, 지금 꼿꼿이 서 있는 크랭크 부분을 다시 접어넣은 상태로 덩어리째로 보관하면 나중에 기울 때도 훨씬 낫다.



이어등장하는 3개의 고정나사는 간단히 빼주되, 그 밑의 검은 판도 같이 나올 수 있으므로 헷갈리지 않게 검은 판을 들어낸 뒤 같이 보관한다. (삔또가 안맞았네~^^)



아까 그 나사들이 있던 세 구멍을 잘 기억하고, 본격 ASA 다이얼 고정나사 3개를 푼다.
클로버 모양의 구멍들 가운데 쯤에 나사들이 위치한다는 것을 기억해두자.
ASA 다이얼도 번쩍 들어내지므로 나사들과 같이 보관. (아래 사진)



필름 감도 설정버튼 (아래 보이는 조그만 버튼) 을 누른 상태로ASA 다이얼을 돌려서 알맞는 ASA 값을 저 애매한 색깔의 x1 이라고 쓰인 index 에 맞추어 필름의 감도를 설정하는 방식.
한 단계(f-stop) 노출 오버를 시키고 싶으면 '2'에 맞추어 주면 되고, 한 단계(f-stop) 노출 감소시키고자 하면 '1/2'에 맞춰주는 식의 노출 보정.



설정판을 드러내고 검은색의 링 같이 생긴 이것은 와이퍼(wiper) 이다.
wiper 란 a moving arm for making a selected contact out of a number of possible connections 로써, ASA 링이 돌아가면 그 밑에 있는 링이 같이 돌아가는데, 링 밑에 장치되어 있는 뾰족하게 나온 막대기 모양의 접점이 궤도를 따라 가면서 그 서는 위치에 따라 선택이 달라지는 방식이다.
ASA 다이얼 위의 index 에 나타난 수 많은 설정 값들을 제각기 선택 가능케 하는 이유는 바로 이 wiper 를 이용한 방법에 있다 하겠다.



셧터 릴리즈 버튼과 가장자리의 셧터 스피드 다이얼이 맘에 걸리지만 일단 고정나사들을 푼다.
전면에 두 개, 뷰파인더 양옆에 두 개, 그리고 ASA 다이얼 옆에 하나.



역시나 저 부분을 분해하지 않고는 뚜껑을 열 방법이 없겠다.
저걸 어떻게 연다?
암만 둘러봐도 고정나사도 없고 스패너 렌치를 넣을 홈도 없고......
그렇다면 고무덩이로 셧터를 빼내?
아......고민거리가 생겼네. (혈압이 올라가는구나^^)



(2008.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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