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오십부터래...

인생은 오십부터래... ^^

2011년 7월 21일 목요일

Pentax ME (1)



Pentax ME (1) 








하하하...
Greetings, gentlemen!

이 분들이 누구신가?
한 때는 나름대로 엄지손가락 바짝 세우고, 입문용 카메라의 자존심으로 세상을 주름잡던 분들 아니시던가?
Pentax ME, Pentax K1000, Minolta XG-1,그리고 Minolta Maxxum 3xi.
작동 불능... 게다가 Pentax K1000 은 부식이 심해 비닐옷까지 해입었다.

아, 인생 참 무상하다.
4대의 카메라가 도매금 $15 에 한꺼번에 넘어왔으니...
하지만 기왕 여기까지 흘러왔으니 여유를 가지고 다시 한 번 일어나보십시다.



Minolta XG-1 과 Pentax ME를 놓고 생각을 하다가 Pentax 를 먼저 가기로 한다.
이유는 XG-1 는 한 번 다루었었고 ME 는 새내기이다. (본인도 궁금하다^^)

그래서 Pentax ME 에 대해서 시작하는데...
예전 Pentax K1000 과 Spotmatic 을 할 때, 고기까지의 Pentax 이야기를 했었으니...



카메라 세계의 흐름에 부응하지 못한 K1000 을 비롯한 K 씨리즈 (K2, KX, KM 및 K1000) 이 지리멸렬하고 있는 동안 Pentax 는 두손 놓고 당하고만 있었다? (or 아니다?) ^^

다행(?)이도 Pentax 는 K 씨리즈와는 완전히 개념이 다른, 또 다른라인업을 준비하고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우리가 지금 보는 M 씨리즈.
물론 경량화와 AE 로 대변되는 자동화에 촛점을 맞춘 라인업.



ME (1976), MX (1976), MV (1979), MV1 (1979)
ME Super (1980)ME-F (1981), MG (1982)

그러면 ME 와 ME Super 와 ME-F 의 차이점이 무엇이냐고? (내, 그 질문 나올 줄 알았다^^)
ME : 노출우선 - 수동 오버라이드 없음
ME Super : 노출우선 - 수동 기능 포함
ME-F : 모터 내장된 35-70mm 줌렌즈를 사용한 오토포커스 방식



자, 이제 ME 로 들어가기로 하자.
Pentax ME.
한마디로, 노출 우선의 자동 카메라. (아까도 이야기 했지만)
단, B 셧터와 플래쉬용 1/100 노출만 별도로 가지고 있다.

M 씨리즈니까 물론 SMC Pentax-M 전용렌즈를 쓸 수있고, K 렌즈 마운트 채용.
Seiko MFC-E 의 focal planemetal curtains 으로 된 셧터를 쓰고 셧터스피드는 8초에서 1/1000초 까지.
노출측정은TTL (through-the-lens) 방식이고 사용 배터리는 두 개의 LR44.

아-, 이런 이야기들은 머리에 쥐나게 만드는데...... 그만하기로 하자.
(너무 인간적이지가 않다 --;;;)



하여튼, 저기 오른쪽 셧터 버튼 주변에 L, Auto, 100x, B 하고 선택하게끔 되어있는게 보인다.

간혹(?) Pentax ME SE 라는 친구가 발견되는 경우, 이건 또 무얼까 하는 생각이 들 수 있다.
그건, Special Edition 을 뜻하는데, 기능상의 Special Edition 이 아니고, 외장이 일반적인크롬 피니쉬나 블랙피니쉬가 아니고, 크롬 피니쉬에 브라운색 가죽을 입힌 것이다.
(실제로 본 적은 한 번도 없음^^)

자, 이제 그만 각설하고, 슬슬 뜯어보기로 들어갈까나?

(2008.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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