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오십부터래...

인생은 오십부터래... ^^

2011년 7월 17일 일요일

Canon T50 (1)

Canon T50








언제나의 뜯어내기 보다 조금 더 유익한 내용을 준비하느라 하루 건너뛰고... (핑계 핑계^^)
이 사진은 특별히 애착이 가는 카메라 사진 중 하나이다.
body cap 부분의 무늬가 잘 드러나서 마치 잠자리의 눈을 보는 것 같아서... 라고 이유를 말하면, '참 이유도 가지가지' 하고 웃을 수도 있지만 그것이 진짜 이유이다.
카메라 자체는?
뭐, 특별히 애착이 가는 건 아니지만 안좋아하는 카메라가 또 어디 있으랴?
삐그러진 눔, 깨진 눔, 이빨 빠진 눔, 상처난 눔, 망가진 눔, 더러운 눔 할 것 없이 카메라면 다 좋아하는 거지.^^



바디 캡 하나 뺐다고, 이렇게 달라보이는 것은 좀 미안한 마음이 든다.
하지만 이 친구의 특성인 단순함 (또는 그로 인한 심심함) 을 잘 나타내는 사진들을 보자.



뒷 모습... 뭐 특별한 거 아무 것도 없다. (밋밋함)
두툼한 고무 아이컵 (eyecup) 이 눈에 띈다고나 할까?



위에서 봐도...--;
메인 스위치에는 Self-timer, Program (ON), Lock, 그리고 Battery Check 의 분류가 있고...
두툼한 고무 eyecup 이 역시 눈에 띈다.

하지만, 셧터 릴리즈 버튼을 누르면...!!!
아하, 소리가 환상적이다.
찰칵! 촤르르르륵! 찰칵! 촤르르르륵!
오토 필름어드밴스 기능이라서 셧터 버튼을 누르면 찰칵 사진 찍고, 촤르르르륵 감기고...
우리 아이들이 신문기자 놀이할 때 무지 좋아했다. ^^



위 아래로 움직이는 metal blade 를 이용한 focal plane shutter 방식이다.
뭐, 역시 특이사항은 없다.
싸고 간편하게 찍을 수 있는 자동 SLR 이라는 것에 비중을 두고 만들어진 카메라.
그래도 당시 나오던 point & shoot (일명 똑딱이) 들보다는 훨씬 좋은 사진을 만들어준다.

자, 여기서 부터는 또 하나의 Canon T50 의 사진들을 섞어서 쓰기로 한다.



eyecup 은 빼고, 메인 스위치는 'Program' 위치에 맞춰 ON 시킨다.
전면부 렌즈 마운트 주변의 고정나사 4개를 제거한다.



전면부 전체가 다 뜯겨져 나오니 당황하지 않도록 한다.^^



뷰파인더 eye piece 양 옆으로 두 개의 고정나사가 있고, 카메라 양쪽 옆구리에 고정나사가 또 한 개씩 자리하고 있으니 풀어주도록 한다.
나사가 많다고...?
웬 걸,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top 커버의 길은 멀고도 험한 것이다)
일단, 샤프트 붙들개를 이용하여 필름 리와인드 뭉치도 풀어주자.

(2008.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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