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오십부터래...

인생은 오십부터래... ^^

2011년 7월 17일 일요일

Canon T50 (3)

Canon T50 (3)





실험에 앞서, 여기에 언급될 용어들을 잠깐 살펴보기로 한다.

Bv : Brightness Value (Brightness Voltage) 빛의 밝기
Ev : Exposure Value 노출 값
Tv : Time Value 시간량 (shutter speed)
Av : Aperture Value 조리개 값
Sv : Sensitive Value (필름의 감도)

그리고, 가장 기본적이고도 가장 중요한 공식,

Ev = Tv + Av

즉, 노출 값 = 셧터 스피드 + 조리개 값
대부분 사람들은 노출이 셧터 스피드와 조리개 수치의 조합이라는 것은 안다.
그러나 어떻게 저 조합이 완성되는지는 정확하게 모르는 것 같다.
차츰 알아보기로 하고... 먼저, 사진 한 장! (찍은 사진이 많지 않으니 아껴 써야 한다^^)



저 상태로 밝은 광원을 향하고 있을 때의 Bv 는 49.3mV 가 측정되었다.
렌즈 뚜껑을 닫고 측정시 Bv 는 21.5mV
b 는 온도 변화에 따라 저항값이 변하는 thermistor 의 일종이라고 하는데... 전기쪽으로 무지한 관계로...(우물 우물...--;)
밝고 어둡기에 따라 Bv 의 변화가 있다는 것은 Exposure Meter가 작동된다는 표시.

c 체크 포인트 에서의 Briightness Value 도 살펴본다.



렌즈 뚜껑 열고 Bv 는 1.65mV
렌즈 뚜껑 닫고 Bv 는 1.87mV
여기서는 meter 에서 받아들인 빛을 밝기에 따라 binary code 로 바꿔주는 A/D capacitor 의 작동 여부를 점검했다.

자, 이번엔 필름 ISO (ASA) 셋팅에 따른 전기 변화에 대해 살펴본다.
d 체크 포인트로 가서 테스터의 +, - 측정 바늘을 댄 채로 shutter release plate 를 반 쯤만 누른 상태에서 전기값을 측정해본다.



ASA 100 일 때 Ev = 1.456 V
어떻게 ASA 100 인 줄 아느냐고?
물론, 미리 셋팅을 그렇게 해두었기도 하지만, T50 의 ASA 다이얼은 사진에서 보듯이 한 ASA 값 마다 구멍이 빵빵 뚫려 있고 그 구멍에 갈쿠리 모양의 지시바늘이 가서 걸리는 스타일.
그래서 그 갈쿠리를 들어서 다른 ASA 값 구멍으로 옮길 때는, 옆의 ASA 다이얼 lock 버튼을 누르면 갈쿠리를 들 수 있게끔 만들어져 있다. (대부분 마찬가지지만...)
그런데 이 구멍들이 모두 ㅇ 모양으로 생겼는데, 유독 ASA 100 구멍만은 c 모양으로 한 쪽이 틔여져 있기 때문에 다이얼 판이 없어도 ASA 100 의 자리는 쉽게 알 수 있다.
아래사진에서는 ASA 100 구멍의 한 쪽이 틔여있는 것이 확실히 보인다.



자, ASA lock 버튼을 누르고 ASA 판을 시계방향으로 여섯 구멍만 돌려주자.




ASA 100 구멍에서 시계방향으로 6 구멍을 돌려주면 그곳이 ASA 25 구멍.
ASA 25 일 때 Ev = 1.483 V

이번엔 또 시계 반대방향으로 ASA 판을 돌려서 ASA 100 을 지나고 6 구멍을 더 가보자.



이번에 도착한 구멍은 ASA 400 의 구멍이다.
ASA 400 일 때 측정된 Ev = 1.430 V

결국 똑같은 빛의 밝기를 받아들이다고 생각할 수 있으므로, 우리가 ASA 다이얼을 돌려서 얻을 수 있는 Exposure Value 를 식으로 나타내면,

Ev = Bv + Sv

즉, 노출 값은 빛의 밝기와 필름의 속도를 더한 것. (필름만 놓고 보았을 때)
위의 첫 공식은 내일로.... (사진이 쓸 만한 게 남아있지 않은데 우짜지?...--;)



(2008.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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