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오십부터래...

인생은 오십부터래... ^^

2011년 7월 19일 화요일

Nikon FM2n (3)

Nikon FM2n (3)




얼마전 이사하는 와중에 작업대 머리맡에 설치했던 형광등이 뽀솨지는 바람에 안쓰는 실내 스탠드등을 뜯어다가 작업대에 설치를 했다.
장미전구가 주는 은은한 불빛에 뿌연 전등갓까지 더해져 사진들이 좀 뽀사시 해보이는데... ^^
일부러 분위기를 잡기 위하여, 또는 블로그 사진을 위해 특별히 조명기구를 설치한 것이 아님을 밝히며 사진이 조금 옛날보다 멋지게 보이더라도 이해해주시리라 믿쑵니다. ^^





붙들게를 밑에 넣어 리와인드 샤프트를 잡아주고 리와인드 크랭크를 화살표 방향으로 돌린다.





필름 리와인드 크랭크 뭉치 밑에 자리한 rewind crank spring, rewind shaft spring을 차례대로 들어내준다.





film rewind shaft 는 옆으로 위치한 door open/close knob 를 카메라 뒷쪽으로 밀어주며 shaft 를 밑으로 누르면 (rewind knob lock 으로부터) 이탈하여 빠져나오게 된다.
참고로 rewind knob lock 이 붙잡는 부분은 shaft 중간에 가로로 파인 홈이다.
(아래 사진을 보면 샤프트에 잘록한 홈이 보인다)





top cover 를 잡고 있는 5개의 고정나사를 제거한다.




top cover 분해를 위해서는 별로 할 일이 없다.
FM2n가 기계식, 수동식 카메라이기 때문에 그렇기도 하거니와, 이번 분해의 목적은 단순한 청소 (특히 optics)이기 때문에 기계적 요소 조차 건들것이 별로 없다.





몸체에서 top cover로 연결되는 전선도 없기 때문에... 살살 들어준다.
마구 들어올리면 가끔 전면부 Nikon 로고가 있는 패널 옆에 양쪽으로 서있는 조그만 보조판들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쉬운 문제이므로 걱정할 필요까진 없다.




이것이 top cover 를 벗은 FM2n 의 모습.
배터리를 이용해 하는 것이라곤, + o - 의 3방식에 의한 적정 meter 표시 밖에 없으므로 펜터프리즘 위에 걸터앉은 플렉시기판의 모습도 단촐하다.





오늘은 청소하러 가는 과정만 간략하게 하고 지나간다.
사실 Nikon FE 나 FM 이나 거의 과정이 동일하기 때문에 특별히 언급할 것은 없지만, 청소하러 가는 과정이므로 짚고는 넘어가야 될 것 같아서... ^^

가을이 깊어가니 하루 해도 점점 짧아지고...
무길도한량은 공사다망하여 진도는 더디 나가고...
아~, 세월아 네월아.
너는 정녕 어디로 간단 말이냐? ^^

(2009.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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