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오십부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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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월 19일 화요일

Nikon FM2n (4)

Nikon FM2n (4)







카메라 내부를 청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부위(?) 마다 다르겠지만, 일단 가장 기초적이고 최상의 방법은 접촉을 줄인 상태로 먼지나 기타 오염물질들을 떨어내는 것이다.

따라서 기본적인 청소준비물로 갖추어야 할 것들은,
1. 먼지제거를 위한솔 또는 뿡뿡이
2.기판 청소를 위한 알콜
3. 렌즈 청소용 티슈
4. 면봉
5. 윈덱스
6. microfiber 나 융 같은 부드러운 헝겊...
그외에도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기본적인 청소는 이 정도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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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cover 를 열자, 펜타프리즘 뒷부분과 접안창 위에 위치한 센서 부근에 수북히 쌓인 먼지를 볼 수 있었다.
흠...
좀 더 자세히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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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모습이다.
위의 사진이 이야기하는 것은 결국, 먼지가 심한 곳에서 사진작업을 하다보니 접안창과 top cover 틈 사이로 많은 먼지가 날라들어가 쌓인 형국이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아래 사진을 보자.




Nikon FM 에서 잠시 빌려온 사진인데, 이 사진엔 유리가 끼워진 eye piece 가 달려있는 것이 보인다. (빨간 페인트가 칠해진 부분)
그런데 지금의 FM2n 은 그 eye piece 가 도망가고 없는 것.
그러니, 보호창이 제거되자 카메라 안으로 먼지들은 자유롭게 들어와주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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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부드러운 솔로 한 번 가볍게 털어내주기로 하자. (털, 털, 털,)
약간 고집스럽게 붙어있는 먼지들에게는 뿡뿡이 세례를... ^^
그리고 먼지가 제거되고 나면 기판 위의 접점들을 알콜 적신 면봉으로 살짝 닦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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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에 좋았더라~
그 다음에 할 일은 접안창 안팎으로 붙어있을 먼지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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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에 붙어있는 meter sensor에 연결된 기판을고정시켜주는 retainer.
그 retainer 의 고정나사를 풀어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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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ainer 분리 후 기판을 들어보면 양쪽으로 위치한 meter sensor 가 보인다.
그것이 목적이 아니므로 일단 핀셋으로 집어 제껴놓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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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접안창 양쪽에 위치한 접안창 뭉치 고정나사 2개를 풀어주고, 두꺼운 손가락으로 접안창 뭉치를 제껴내면 되는데...
오른손은 뒀다 뭐에 쓰고, 왼손으로 기판 붙들랴 접안창 뭉치 제끼랴 하느냐고?
당연히, 오른손은 촬영 중인 카메라 셧터를 누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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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고 보니 좀 썰렁한데...
여하간 면봉에 윈덱스를 묻혀서 접안창 안쪽을 닦아주고...
펜타프리즘 뒷통수도 먼지가 있으면 슬쩍 닦아준다.
잠시 기다렸다가 조금 마르는 척하면 입금을 호호 불어서 렌즈 클리닝 페이퍼로 닦아내자.

렌즈 클리닝 페이퍼는 동그랗게 뭉쳐서 사용하는데, 면봉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면봉은 자체에서 실오라기 같은 오염물질이 나오기도 하고 섬유들 사이에 작은 외부오염물질이 숨어있다가 문지를 때 유리판에 상처를 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면봉이 편리해서 면봉을 써야겠다면 쓰시라!
단, 잘못될 경우 무길도한량을 원망하면 안되겄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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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도 똑같은 방법으로 청소해주자.

왜 처음에 뿡뿡이로 다 불어내지 않았을까?
그것은 혹시 뿡뿡이로 마구 불어대다가 밑에 있는 셧터막 쪽으로 먼지들이 붙어 들어갈까봐 조심하느라 이런 방법을 쓴 것이다.
셧터막에 먼지가 들어가면 어떻게 될까?
...

모른다.
근데 좋을리는 없겠지... ^^

(2009.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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