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오십부터래...

인생은 오십부터래... ^^

2011년 7월 13일 수요일

가을 Aria (1)



가을 Aria (1)






아리아(Aria): 오페라·오라토리오·칸타타 등 대규모이고 극적인 작품 속의 독창가곡. 음악용어로서 나타난 것은 16세기부터였고 원래는 유절적(有節的)인 형식을 가지는 곡에 대하여 사용되었다. 오페라의 독창곡을 나타내는 가장 초기의 예는 C. 몬테베르디의 《오르페우스(오르페오, 1607)》 제2막 첫 부분에서 볼 수 있는데 17, 18세기에는 변주곡의 주제나 모음곡의 완서악장(緩徐樂章) 등을 가리키는 일도 있었다. J.S. 바흐의 《골드베르크변주곡》의 주제나 관현악모음곡 제3번인 속칭 《G선상의 아리아》는 이러한 예이다. (위키피디아에서 발췌)


















The new CONTAX ARIA is the smallest , lightest CONTAX SLR ever at 16.2 ounces. It is the perfect camera for wilderness exploration or family outings. This fully- featured, durable, SLR provides advanced photographic capabilities designed for the discriminating yet active photographer.(excerpted from www.contaxcameras.co.uk)



















저무는 가을 느즈막히 Aria 가 내 품으로 들어왔다.
솔직히 이 카메라에 대해선 아무 것도 아는 것이 없는 상태로, 예전부터 가지고 있던 Carl Zeiss T* 50mm 렌즈를 얹고 필름 한 통 주머니에 넣고 무작정 길을 나섰다.
Contax 카메라에 이 렌즈 얹어서, 환상적인 색깔의 맛을 보고픈 일념으로...
제발 단풍이 아직 남아있기를 바라면서...



















한 사나흘 싸늘했던 아침 기온 속에서도 아직도 살아남은 친구들이 있었다.
하늘이 시리도록 파란 그곳에서, 차가운 카메라 바디로 곱은 손을 호호 불어댔다.
푸스스스 바람이 일 때마다 나무들은 마지막 휘날레하듯 나뭇잎들을 떨구었다.
이제 갈 때가 다 되었지? 



















가을은 그렇게 잃어버리는 계절이 되고 만다.
겨울이 올 때까지 가졌던 모든 것 다 내어놓으며 가을은 그렇게 멀어져가는 계절이 되고 만다.

 (2008.11.25)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