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오십부터래...

인생은 오십부터래... ^^

2011년 7월 15일 금요일

벽상의 칼이 울고





壁上의 칼이 울고 胸中의 피가 뛴다
살 오른 두 팔목이 밤나즤 들먹인다
時節아 너들아 오거든 왓솟 말을 하여라

                                                       (무명씨)


벽에걸어둔 칼이 울고 가슴 속 피는 끓는다
살 붙은 두 팔목은 밤낮없이 움찔거리는구나
시절아, 때가 되었으면 지금! 이라고 말하여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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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인터넷이고 방송이고 간에 '굴욕'이란 말을 많이 쓴다.
'굴욕(屈辱)' 이란 남에게 억눌려 업신여김을 받는 것을 말한다.

옛날 조선의 인조임금이 일개 오랑캐 장수 앞에서 무릎을 꿇고 이마를 땅에 두들겨 반성의 뜻을 표했던 것이 우리의 굴욕이다.
무능하고 부패한 파렴치한들에 의해 삼천리 금수강산을 일제에 팔아먹힌 것이 또 하나의 굴욕이다.

하지만 우리의 굴욕은 거기서 끝나지 않고 있다.
70만 대군을 손에 쥐고서도 1.21사태, 아웅산사태, KAL기 폭파사건, 천안함사건 등 많은 손찌검을 당하면서 총알 한 방 쏘지못한 우리다.
복수를 해야 할 때 복수를 하지 못하는 것이 굴욕이 아니란 말인가?

헐리웃영화를 너무 많이 보았군... 하고 웃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정말, 우리 중 누구라도 나의 아들, 나의 딸이 밖에서험한 꼴을당하고 돌아왔을 때, 가만 있을 이 누가 있을까?
주먹이 안되면 칼이라도 갈아서 복수를 해줘야 하는것 아닌가?
하물며 우리집 안뜰에 들어와서욕을 보인다면 죽음으로라도 지켜야 하는 것 아닌가?

이제 더 이상 안일한 핑계나 겁쟁이 같은 태도로 도적을 대하지 말자.
성인군자인 척 하지 말자.
우리 스스로는 그런 척 할 수 있을 지는 몰라도 다른 사람들은 다 안다.
참는다는 것의 진실이 무엇인지를...

강해져야 한다.
담대해져야 한다.
우리 스스로 쫓아가 뒤통수를 한 방 갈길 수 있을 만큼 자신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대한민국의국법을 우습게알아, 의기양양하게 적의 수괴와 희희낙낙하며 이적행위를 일삼는 자들이 창궐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주구들에게 대한민국의 존엄성과 법 집행의 추상같음을 보여줘야 한다.
저가 무서워하지 않음은 능멸하는 마음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당하고서도 굴욕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단 말인가?

그와 같은 자는 다시는 마음대로 우리의 땅에 발을 디디지 못하게 하여야 한다.
그 많은 일발필중의 저격병들은다 어디에 있단 말인가.
단 한 발의 총알로 대한민국을 우습게 보는 자들에게 조종을 울릴 수 있는,
단 한 발의 총알로 대한민국의 굴욕을 마감할 수 있는...

용기있는 자만이 살 수 있는 법이다.
그것만이 지금 대한민국을 살리는 길이다.



* 사진은 월남의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공산도당과 싸운 해병대 청룡부대
무길도한량의 자랑스러운 삼촌 사진 (이거 내가 갖고 있는거 모르실텐데... ^^)

(2010.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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