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오십부터래...

인생은 오십부터래... ^^

2011년 7월 16일 토요일

Canon A-1 (11)

Canon A-1 (11)






저럴 수가......



저 플렉시 pc보드 밑으로 구리스가 고여있었던 모양이다.
각도를 달리해서 한 번 보자.



그 밑으로 있는 필름 카운트 다이얼도 심상치 않아 보인다.



여기는 아예 구리스가 완전히 덮였다가 말라버린 흔적이다. (왼쪽)
필름 카운트 다이얼에는 아직도 구리스가 남아있고 셧터 릴리즈 스위치는 아예 변색이 되어버렸다. (What can I do?)



다시 또 닦기 시작한다.
제발 살아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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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결국 A-1은 깨어나지 못했다.
필름 어드밴스 레바를 돌리면, 필름이 한 장 감기고... 거기까진 좋은데 셧터 릴리즈 버튼은 전혀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

언젠가는 (나의) 의학 기술이 한층 더 발달되면 다시 선반에서 내려와 수술대로 오를 것이다.
그리고 언젠가는 밝은 목소리로 셧터를 울리면서 세상을 다시 볼 이 친구를 기대하며, 한 번 더 깨끗이 닦아준다.

잘 자게나, 친구여.




(2007.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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