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오십부터래...

인생은 오십부터래... ^^

2011년 7월 16일 토요일

Canon A-1 (5)

Canon A-1 (5)






어차피 한 번은 해야 할 일, 열심히 룰라룰라~. (가수 이름이 아님^^)
저 두 홈 사이로부터 녹아버린 차광폼들을 긁어내고 새 것들로 갈아입힌다.
여기도 새로운 폼으로 쿠션을 만들어준다. (생각보다 잘 안되었다)



이젠 꺼리낌 없이 top 커버 공략에 최선을 다해 보자.
top 커버 고정나사 2개를 빼주는데, 암만 생각해도 뭔가 또 고정장치가 있을 것 같다.
두리번 두리번.
아하!



요기 나사가 하나 숨어있다.
AT 다이얼 가드(guard)를 고정하면서 top을 바디에 연결시키는 모양이다.

AT 다이얼?
top에는 Av/Tv 전환스위치가 있는데, 이것은 Av (Aperture value)또는 Tv (Time value) 설정을 하는 것으로 Av (조리개 값)에 맞춰주면 카메라는 조리개우선 방식으로, Tv (셧터 스피드 값)에 맞춰주면 A-1은 셧터우선 방식으로 자동노출 (Auto Exposure)을 하게 된다.
그리고 우발적으로 다이얼 돌리는 것을 막기 위한 장치로 이렇게 가드를 달아 놓았다.

고정나사를 풀어준다.
그런데, 암만 봐도 새 미러 쿠션, 보기가 영 안 좋다.



여기서, 주의!!!
겉의 검정 스위치를 제껴내면, 저런 모양이 나오는데, 고정나사 홈 바로 위에 얕은 홈에 베어링 볼이 딱 하나 있으니 주의하여야 한다.
카메라를 눕힌 상태에서 검정 스위치를 살그머니 들어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좌우 2개의 고정나사 제거.
그러면, A-1 카메라를 지키는수호천사를 만날 수 있다. ^^



수호천사도 안뇽~
수호천사의 얼굴에도 얼룩이 묻어있다.

여기까지 하면 저 꼭대기의 셧터 버튼과 Av/Tv 전환스위치를 분해할 수 있는 어떤 단서가 나오지 않을까 했는데... 별 도움이 안되었다.
top으로 가보자.



이곳이 아까 이야기한 곳.
셧터 버튼 밑으로 링 타잎의 Av/Tv 전환스위치가 있다.
사진에 스위치가 Tv에 맞추어져 있으니, 지금 AE 모드는 셧터우선 AE방식이리라.

여하간 셧터 버튼 주변의 링을 풀어야겠는데, 저 형태라면 고무덩어리를 써야 한다.
그래야 저 플라스틱 같기도 하고 에보나이트 같기도 한표면에 상처가 안날테니...
(사실, 이미 고무덩어리로 여러번 시도하고 실패에 실패)
속된 말로, 죽어라 노력하길 한 20여 분.



결국은 항복하고 물러난 셧터 버튼이 저기 윗쪽에 널브러져 있고, 그 왼쪽으로 Av/Tv 전환스위치도 보인다.
진작 포기할 것이지......씩, 씩. ``;

그래도 무언가가 top을 여전히 잡아채고 있다.

(2007.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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