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오십부터래...

인생은 오십부터래... ^^

2011년 7월 16일 토요일

Canon AE-1P (1)

Canon AE-1 Program (1)







내 작업대 위에 떡 하니 드러누운 저 친구는 누구인가?
이제 하나 둘 아픈 친구들이 돌팔이에게 찾아오고 있다.
보자...
이 친구의 집안 내력을 먼저 알아보자

1970
년대에 들어서면서 주요 카메라 메이커들이 SLR 이라는 새로운 방식의 카메라 개발에 주력한 반면캐논 (Canon)은 주로 rangefinder 카메라 부문에 집중하며 조금은 경쟁에서 뒤처진 양상을 보여준다.

물론  동안에 Canon SLR 카메라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F1, FTb), 다른 메이커들특히 Nikon 확고한 아성에 도전하기에는 한참 역부족이었다.

그러다가 마침내 1976  장벽을 깨뜨리기 위한 전략적인 병기가 등장하는데이것이 바로 Canon AE-1 이다.
 AE-1  Canon 역사상 매우 중대한 의미를 가지는 이유는 결코 혁신적인 기술적 우위나 타의 추종을 불허할 품질 때문이 아니었다.

물론 당시  붙은 전자산업의 기술을 적극 활용중앙연산장치 (CPU: Central Processing Unit) microprocessor 채용하였기 때문에 쉬운 카메라로서 초보자와 아마튜어에게 접근성을 높이기는 했다.

하지만
 가장  무기는 가격과 양호한 품질 그리고 본격적인 마케팅이었는데세계적으로 무려 5백만대나 팔리는 대성공을 거두면서 단박에 Canon 카메라산업의 리더로 굳게 세우게 된다.

1980년대에 들어서면 카메라 시장엔 자동화 열풍이 몰아치게 되는데사람들은 프로그램AE (Programmed AE)  비롯한자동 프로그램의 편리성에  빠져들었다.

 때에 주요 제품들로는 Nikon FG, Olympus OM-4, Pentax Program A 등이었는데 Canon에는 이러한 기능을 갖춘 제품으로는 준프로용이던 Canon A-1 뿐이었다 (오른쪽 사진).

가장  위협은 MPS (Minolta Program System)  TTL 플래쉬노출시스템을 갖춘 Minolta X-700 이었는데  카메라는 조리개우선 자동노출 (Aperture Priority AE) 방식을 채용하고 있었다.

여기까지가 이 친구의 아버지 세대에 대한 이야기였고, 당사자인 이 친구는?

AE-1 
이후 5 후인 1981마침내 Canon 회심의 역작으로 Canon AE-1 Program (혹은 AE-1P)  출시하게 한다.

AE-1P 혁신적으로 대중화 되었는데정밀한 전자시스템의 두뇌역인 CPU 비롯하여 A-1에서 채용되었던 프로그램 AE, 셧터우선 자동노출 (Shutter-priority AE) 그리고 수동모드 (manual override mode) 등으로 무장되어 있었다.

CPU
 프로그램AE에서 셧터 스피드와 조리개값을 계산하고 궁극적으로 focus and shoot  편리성을 가져다 주었고 피사체의 갑작스런 움직임에 따른 노출 변화 같은 것에   대응할  있는 길을 열어주었다.

좋은 친구인데......

저번 OM-1 에 대해서 할 때, 빼먹고 있다가 나중에 부랴부랴 주문에 들어갔던, 배터리 체크부터 해보기로 한다.
...DEAD...
일단 알맞는 새 건전지를 찾아보자.

1) 알카리-망간전지 (6V) : Eveready A544, IEC 4LR44
2)산화은전지 (6V) : Eveready 544, Duracell PX28, IEC 4SR44
3) 리튬전지 (6V) : Duracell PX28L

마침 4LR44 전지가 있어 넣어본다.



배터리를 넣고 필름어드밴스 옆의 메인 다이얼을 "A" 위치로 하고, 필름 리와인드 레버 옆의 까만 버튼을 눌러 배터리 체크.
뚜뚜뚜뚜뚜....OK.

필름 어드밴스의 필름 와인드 레버를 돌...!!
안돌아간다.
셧터는...?
안눌러진다.
사진에서 얼핏 보이듯 미러는 down 상태.
OK, study 해보자.



(2007.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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