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오십부터래...

인생은 오십부터래... ^^

2011년 7월 17일 일요일

Contax 137MA Quartz (7)

Contax 137MA Quartz (7)







고정나사 6개가 제거되면 top 커버를 들어올리는데, 원 안에 보이는 부분이 렌즈 마운트 근처에 고정된 부분인데 제법 뻑뻑하게 잡고 있으므로 양쪽에서 약간 스퀴즈 하듯 하면 수월하다.
이렇게 Contax 137MA 의 top 은 분해가 쉽게 가능하다.

필름 리와인드 뭉치와 고정나사만 제거하면 될거 같다는 생각이 든 것은, 연습 삼아 Yashica FX-D 의 top 을 분해할 때 셧터 릴리즈 버튼을 제거하면서 힘들었던 것이 계속 뇌리를 떠나지 않다가 137MA 의 분해를 시작할 때, 느낌이...
'그렇게 어렵게 만들었을리가 없을텐데...... base 커버를 고정레버 하나로 여닫을 수 있게 만들 정도의 디자인이라면 top 도 분명히 쉽게 만들었을 것...'
여하간 시도해볼 가치가 있었고 그게 성공했다. (다행^^)



푸른 녹이 곳곳에 보이고, 특히 리와인드 버튼 주변의 고정 링은...--; (아, 저건 셧터 릴리즈 버튼처럼 보이지만 실제 셧터 버튼은 그 앞은 금속판 가운데 있는 검은 점처럼 보이는 것이다)

* 어제 포스팅 중 메인 스위치의 ON 이 AE Lock 포지션이라고 하는 실수를 했다.
실제 ON 은 배터리 램프 위치이다
.



이쪽은 간단히 알콜로 군데군데 닦아주면 될 것이다.
Contax 의 내부는 굉장히 잘 정리가 되어있는 것 같기도 하면서도 함부로 손을 대기 어려울 것 같은 복잡계가 그 안에 깔려있는 것 같기도 하고....
전면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front cover 를 열기 위해선 전면부 껍데기를 벗겨내야 하는데... 그냥 통과!
switch assembly 밑으로는 timing solenoid 와 armature 가 자리하고 있는데, 셧터의 timing 이 작동 거부 의사를 보일 때 청소해야 할 첫번째 요소들이다.
제일 밑 base 커버 부근에는 셧터 릴리즈 시 자동으로 필름 한 방을 장전해주는 모터 드라이브가 위치하고 있다.



알콜로 닦아주고 Deoxit 으로 녹여도 끄덕없는 파란 녹...
다시 Deoxit 을 진하게 발라준 상태에서 납작 드라이버로 긁어내기 시작한다. (오!)
그리고 다시 알콜을 묻힌 면봉으로 잘 닦아내준다.



부지런히 닦고, 라이터 기름도 먹이고.....
두어 시간을 투자한 결과는...



깨끗하고 반짝반짝거리는 모습. ^^



(2008.02.24)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