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흔들...
보이는 고정나사들을 다 제거하고 나니 필름 어드밴스 레버가 있는 오른쪽은 흔들흔들 하나,
아직도 중심부 쪽으로는 무언가가 굳게 top cover 를 붙들고 있다.
잘 살펴보자...

아항~, eye-piece adjustment dial 과 eye-piece shutter lever 가 의심스러운데, 일단 플라스틱 다이얼 위에 금속판으로 덮어놓은 eye-piece adjustment dial 을 먼저 살펴본다.
역시... 금속판으로 된 커버를 살짝 쇠갈쿠리로 들어보자, 그 뒤에 고정나사 하나가 겸연쩍인 웃음과 함께 나타난다.
나, 들켰어요.^^ (개그맨 김국진 스타일의 멘트)

흔들흔들......
그거 하나 더 빼내고 흔들어보니 어딘가가 아직도 더 숨어있는 눔이 있다.
eye-piece shutter lever 쪽은, 그 부분까지도 들썩거리는 걸로 봐서 아닌 것이 확실한데...
가만히 들려다보고 있노라니까 metering selector 가 그려져 있는 부분이 어드밴스 레버가 앉았던 자리와 한 몸이 아니고 (^^) 양쪽으로 쪼개진 틈이 보인다.
어? 왜 그렇게 만들었지?

상처가 나더라도 보이지 않게, 어드밴스 레버가 나중에 가릴 수 있는 부분에서 쇠꼬챙이로 스몃 쑤셔본다. (!!!)
의외로 쉽게 쇠꼬챙이가 판 밑으로 쉽게 파고 들어간다.

옳커니!!!
metering selector plate 는 양면 테잎을 이용하여 붙인 것으로, 그 밑으로 고정나사 하나를 품고 있다.
빼주시고...... 흔들흔들......

top cover 가 eye-piece cover 를 떨구며 쉽게 들려진다.

저기 드럼통처럼 생긴 것이 바로 LCD holder.
LCD holder 위에 LCD cover 는 4군데의 작은 돌출부에 거는 식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걸쇠 부분을 돌출부 위로 살짝 들어올리면 OK.

그래서 LCD cover 를 빼내면, 드디어......

LCD 패널을 빼낼 수 있다. (무하하하하하.....^^)
사진은 많은데 과정은 복잡하지 않아서 시간도 별로 안걸리는 간단한 수술.^^
그나저나 부품상에 문의한 LCD는 왜 소식이 없는건가?
(2008.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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