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오십부터래...

인생은 오십부터래... ^^

2011년 7월 18일 월요일

Minolta X-9 (1)

Minolta X-9 (1) 








오랜만에 들러본 서울.
35도를 넘나드는 폭염 속에서 모두가 인내하고 있었다.
퍼붓는 한 차례 장대비처럼 마음을 시원하게 만들어주던 올림픽 소식들. 
너와 내가 우리가 되던, 소중한시간이었다.

미술을 하는 조카가 카메라를 배우고 싶다고 하는 소릴 듣고, 그래 외삼촌이 카메라 괜찮은 눔으로다 하나 골라 보내주마고 약속하고 소중한 고물창고를 털어본다.
입문용...??...!!!
수동식...!!! 
필름카메라...!!! (Oh, Yes!!!)

Olympus OM-1 ?
Canon FTb ?
Pentax ...
그러다 마주 친 Minolta X-9.





1990년 모델이라 다른 카메라에 비해서 연로하지도 않고, 상대적으로 깨끗하다..
플라스틱 바디라서 가볍기도 하지만, 가지고 다닐 때 벽돌같은 기분은 덜 들것이다.
Minolta MD 50mm 1.7 
Minolta MD 135mm 2.8
Ritzcam MC Auto Zoom 80-200mm 3.9
세가지 렌즈 포함해서 $15 에 낙찰받은 카메라.



물 먹은 렌즈도 있지만 다른 두 렌즈는 이상이 없는 듯 하다.
렌즈 장착 후 들여다 본 뷰 파인더는 제법 밝게 세상을 보여준다.
이 친구 후속으로 나오는 X-300s, X-370S, X-370N 이 나오는 1994년 1995년을 끝으로 Minolta는 전설과 추억 속으로 사라지고 만다.



전지 LR44 두 개를 끼우고 공셧터 테스트를 해본다.
철컥하고 약간 둔중하지만 깨끗하게 떨어지는 셧터.
미터계 작동도 괜찮고... 별 문제는 없어 보인다.
일단 내외부의 먼지를 제거하고 깨끗이 청소하면더 멋지겠지?

(2008.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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