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오십부터래...

인생은 오십부터래... ^^

2011년 7월 18일 월요일

Minolta X-9 (2)

Minolta X-9 (2)







내부를 열어본다.
셧터 커튼이 아직 깨끗하고 sprocket 과 take-up spool 도 깨끗하다.
지나치게 잘 보관했던지, 아니면 지나치게 안사용했던지... 세월의 더께가 느껴지질 않는다.
여하간 Good 이여!
뷰 파인더 들여다보는 eyepiece 주변에도 구석에서 약간의 먼지가 눈에 띌 뿐.



base, 역시 깨끗하다.
안쪽을 뜯어보기로 한다.
고정나사는 모두 4개인데 사진이 껌껌하게 잘 안보여서 번호를 붙여본다.



고정나사 4개 중, 가운데 2개는 짧고 양 옆 2개는 길다.



winder 및 motor drive 를 위한 coupler 와 접점을 갖추고 있고, 보호판 밑으로 플라스틱 톱니바퀴를 비롯한 부속들이 보인다.
보호판 주변의 고정나사를 풀고 들여다 보아도 깨끗하다.
완전히 들어내려면 구멍 사이로 보이는 스프링부터 풀어야 하지만 큰 의미가 없어 보여 그냥 놔두고, 전원부의 접점들의 상태만 점검을 한다.



전원부의 flexi 기판을 들어내려면, 먼저 motor-drive contacts 부분과 나란히 연결되어 있는 고정나사 하나를 풀어주면 된다. (flexi 기판이 굉장히 얇아서 주의가 필요!)
기판 위 접점들의 납땜 상태가 매우 좋아서 알콜로만 한 번 닦아주기로 한다.
닦는 김에 다른 부위들도 한번씩 좌악- 닦아준다. (거의 20년만의 목욕일걸? ^^)



base cover 도 깨끗이!
아, 플라스틱 부분은 윈덱스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좋다고 이야기한 적이...?
거짓말 조금 보태서 한 백 번 정도는 될것이다. ^^
윈덱스 세일즈맨은 아니지만 열렬한 팬이여~ ^^



의외로 건전지를 넣는 battery cover 의 주변에 녹이 있는 것이 발견된다.
아마도 건전지를 넣었다 뺐다 하면서 묻은 땀으로 인해 부식이 발생한 모양이다.
DeoxIT 으로 문질러주고 하지만 이미 파고든 부분은 어쩔 수 없을 것 같다.

그냥 해주는데로 쓰거라, 아그야~ (조카가 이 글을 보면 안되는데...)

(2008.08.30)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