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self-timer 가 있는 쪽으로 왔다.
스패너렌치를 장식판 구멍에 넣고 돌려주면 되는데...
너무 빡빡해서 인디케이터쪽을 꽉 잡고.... 두어번 실패 끝에....끙!
실패하는 와중에 장식판을 스패너렌치 끝에 긁혀버렸다. --;;
여하간 빼내고 나면, leatherette 위에 난 self-timer 의 자국을 볼 수 있다.
저렇게 서로 밀어댔으니 self-timer 가 잘 안돌아가는 것은 당연하다고 하겠다.
leatherette 가 찢어지지 않게 조심하며 뜯어낸다.
오래된 접착제 긁어내주고, 알콜로 바디와 leatherette 안쪽에 남은 찌꺼기도 제거.
다시 순간접착제를 이용하여 붙여주는데...
렌즈마운트쪽과 백커버쪽, 두 번에 나누어 붙이기 위해 가운데를 테이프로 붙이고 접착제를 바디에 발라주고 꾹 누르고.
반대쪽으로 가서 다시 접착제 바르고 꾸욱 눌러주고...
약 10여분 후 완성된 모습이다.
leatherette 와 self-timer lever 사이의 간격이 확연히 눈으로 보이고 작동은...?
쫘르르륵!
쯔................찰칵!
굿! 이다.
하는 김에 공평을 기하기 위해 back cover 쪽의 leatherette 에 손을 댔다.
(바쁜데) 괜히 하는가?
...... 이곳을 남겨두면 두고두고 후회할것 같다.^^
(일본말로) 하까마까?
(프랑스말로) 해브렁! ^^
leatherette 공사가 다 끝나고났는데.... 그래도 뭔가 허전한 느낌.
그래, 오래되었으니 내부에 있는 resistor들 청소도 하고 보내자.
암만해도 그것이 도리인듯 싶다.
어드밴스 레버 장식판을 고무덩이로 가볍게 눌러 빼낸다.
어드밴스 레버는 return spring 과 연결되어 있다.
재조립 시, 스프링의 한쪽 끝은 어드밴스 레버 구멍에, 다른 한쪽 끝은 (사진엔 그림자 때문에 잘 안보이는데...) 필름카운터 (지금 s 를 표시하고 있는) 와 금색 링 사이에 있는 구멍에 걸어주면 된다.
이 금색 링의 이름은top cover retaining ring, 즉 고정 링이다.
돌려주서요오~
(2009.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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