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오십부터래...

인생은 오십부터래... ^^

2011년 7월 18일 월요일

Minolta XD11 (5)

Minolta XD11 (5)





별로 큰 것은 아니지만, 경정비 배우는 기분으로... ^^
어차피 오래된 카메라들은 이런 곳을 짚어보고 넘어가는 것이 좋다.



목표한 top cover 를 분해해내기 위한 마지막 단계, 고정나사 제거.
eye-piece 옆에 조그만 레버는 eye-piece blind 인데, 우리의 관심은 그것 바로 밑에 있는 조그만 나사이다.
풀어주고, 앞으로 와서 front decorating plate 를 잡아주고 있는 2개의 고정나사를 제거.
여기서 나온 2개의 고정나사는 eye-piece blind 밑의 고정나사 보다 훨씬 길다.



eye-piece blind 부분에서 조금 걸리는 느낌이 있으나 살살 달래면 top cover 는 잘 벗겨진다.
윗사진에 보면, 떨어져나온 front decorating plate 가운데 투명한 플래스틱창이 있는데 조리개 수치 확인창이다,



film speed dial 밑에는 film speed 설정에 따라위치를 바꿔줌으로써 저항값을 달리하는resistor 가 있다.
film speed dial 을 돌려주면, resistor ring band 위를 film speed brush 가 움직이면서 brushtip의 위치 정보를 IC 로 전달하는 역할이다.
알콜을 이용하여 부드럽게 닦아준다.
때때로 먼지라든지 정체를 알 수 없는 부스러기들이 밴드 위에서 brush 의 움직임을 방해하는 경우가 있다.



shutter speed selector 의 정보 전달방법은 tungsten wire 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하얀색 플라스틱으로 보이는 mode selector 의 정보 전달방법은 film speed resistor 와 같은 resistor band 위의 brush 위치 설정 방식이다.
현재 사진의 mode selector 위치는 M mode, 그 옆으로 A mode, 맨오른쪽의 위치가 S mode.



mode selector 위의 금속은 resistor brush 접촉을 보강해주는 supporing arm.
고정나사를 풀어주는데, supporting arm 밑으로 spacer 가 있으니 분실하지 않도록 주의.



supporting arm 의 또 다른 한쪽 고정나사를 풀어주는데, 이것을 풀기 시작하면 tungsten wire 도 움직이기 시작하므로, 살짝만 풀어주도록 하자.
얼만큼?
첫번째 고정나사가 있던 모서리가 pc기판에 닿아서 멈추는 만큼만...
윗 사진에서 보듯 resistor 왼쪽 밑 접점이 녹인지 무엇인지로 꺼멓게 되어있다.
바로 이런 것을 청소하러 왔심다! ^^



정체가 무엇인지 모르는 관계로 알콜로 먼저 닦아주고, 녹제거제를 써주고, 나중에 다시 알콜로 깨끗이 닦아주는 과정으로 갔다.
왼쪽 부분의 contact 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meter LED 가 overrange 쪽에서 움직이지 않으면서 mechanical shutter speed 로만 작동된다.
반면에 오른쪽 부분의 contact 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shutter 가 항상 열려있는 상태로 될 것이다.



일단 문제 가능성있는 부분을 하나 잡아내어 조치를 위했으니 분해한 보람이 있다. ^^
top cover 를 닦아주면서 원래의 색깔이 나오도록 해준다.



film speed dial 을 조립할 때 조금 신경쓰이는 부분인데, 돌출핀을 먼저 speed dial 에 끼우고 가운데 부분의 고정링에 잘 맞추다보면 딱 하는 소리와 함께 고정되는 위치가 있다.
그 위치에서 그 위에다 노출보정다이얼을 놓고 고정시키면 OK.

어, base cover 를 잊고 뜯어보질 않았네.... --;;
다음엔 base cover 를 열어보고 조금 더 공부를 한 후 끝내야겠다.

(2009.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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