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kon AD3 (2)
일단 빨간색으로 표시한 외부 고정나사들을 모두 푼다.
배터리 홀더의 문은 사진의 구멍에 드라이버 같은 뾰족한 것으로 눌러주면서 화살표 방향으로 밀어주어야 열린다.

나사를 모두 풀고 배터리 문까지 열어주면,

요렇게 빠져나오는데... 저 두 투명 플래스틱은 아무 장치없이 매달려 있으므로 잃어버리기 전에 미리 빼두던지, 아니면 껴져있는 상태로 잘 보관하든지 해야 한다.
하지만, 이 포인트에서 중요한 것은 따로 있다.
바로 감전 위험!!!
플래쉬 내장 카메라에는 300V DC의 전압의 축전기 (capacitor)가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사람에게 순간적인 전기 쇼크의 위험이 있다. 이 고전압의 전류가 다른 파트의 회로로 흐르는 경우, 카메라는 바로 즉사를 하게 된다.
사용한지가 아주 오래되어 모든 전류가 자연 방전된 상태가 아니라면, 분해 전 반드시 축전기를 방전시켜야 한다.
방전 시킨다고 해서 드라이버로 두 전극을 바로 합선시키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축전기 자체를 아예 죽여버리게 하는 길이니 주의.
방전시키는 방법은...... 책에 의하면 (^^),
배터리를 제거하고, 플래쉬 튜브의 양쪽이나 축전기 자체의 양극에 3K 오옴의 저항을 꽂아 놓으면 방전이 된다 (고 한다. ^^)

바로 위 사진 같이 만든 것인데, 오른쪽에 보이는 검은 튜브 안에 3K 오옴짜리 저항이 하나 들어있다. (튜브 양끝 오므리는 것을 까먹었군)
만들어만 놓고 아직 한번도 사용해보지 못하였다.
여하튼 미리 주의사항 입력하고 분해를 계속한다.
필름 넣는 곳과 필름이 감기는 곳 안쪽으로 나사가 하나씩 있는데 그걸 풀어준다.

그리고 전면부를 살살 잡아당기면,

깨끗이 빠져나온다.

앞에서 본 모습.
상당히 그로테스크 하고 징그러워 보이기까지 하다.
영화 테미네이터에서 본 기계인간의 얼굴 같기도 하고...
이 카메라는 십 수년이 되어서 이미 자연 방전 되고도 남았지만... 한 번 더 체크!!!
여기 저기 테스터를 대어 본다.

사진이 전압측정으로 되어있네^^
(2007.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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