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심들을 해방시킨 후 무엇이 걸리는 것이 없는가 살피다가, 플래쉬 밑으로 허연 판이 가리고 그 속내를 안보여주려 한다.
가차없이 제거. (어딜 감히!)

아마도 플래쉬 pc보드의 위치를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듯.
여하간 전면에 보이는 2개의 큰 나사를 제거하는데, 오른쪽에 길게 늘어진 스프링을 뺄 때 주의하여야 한다. (한 번 튀면 사정없이 도망감)
그리고 윗사진에 보면 뷰파인더 밑에서 꼬물꼬물 기어올라가는 청색과 흑색의 두 전선 제거.

플렉시 pc보드 위에 들어붙어 있는 4개의 전선도 제거.
이미 분리되어 있는 철심으로부터 pc보드들을 살살 빼낸다.
드디어!

저것이 아직은 완전히 분리된 것이 아니고 왼쪽 전면부의 초록색 pc보드를 제거할 때까지는 저 상태로 쩍벌카(?)로 있게 된다.
오른쪽 부분을 마저 끝내고 보자.
배터리부와 본체 사이의 홈에 잘 끼워져 있는 전선들을 하나하나 잘 빼주면 플래쉬부도 분리.

저 밑에 플래쉬와 여러겹 선으로 연결된 꺼먼 덩치가 그 축전지인 듯 하다.
가보자.

축전지 맞고요.
왼쪽으로 있는 것이 아마도 필름이 한장 감기었는지 확인하는 장치인 모양이다.
맨 왼쪽은 일종의 판스프링 타입의 스위치로, 필름 리와인드 버튼이 눌러지면 판스프링의 왼쪽 돋은 부분이 그 옆으로 연결된 플렉시 pc보드로 신호를 보내 리와인드 모터를 작동, 필름을 되감기 시작하는 구성인듯 하다.
두 부분이 같은 받침에 있는 관계로 같이 분해한다.
삼발이 꽂을대 구멍 주위의 나사 2개, 왼쪽 끝 고정판 나사 1개, 판스프링 끝에 나사 1개.


이렇게 들려나오는데, 고정장치가 없어진 톱니바퀴들을 들어낸다.
필름 감기는 스풀도 빠져나오는데...
아하, 모터가 그속에 숨어 있었다.

(2007.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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