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오십부터래...

인생은 오십부터래... ^^

2011년 7월 19일 화요일

Nikon AD3 (8)

Nikon AD3 (8)





말 많고 사연 많은 축전지를 들어낸다.
혹시나 감전될지 모르니, 손 안대고... 스크류드라이버로.



지금부터의 순서는 완전 option에 속하는 부분이다.
분해하기로 하면 속성으로 5분도 안되어 모두 분해가 될것이고, 기계적 결함이 없는 경우에는 굳이 안해도 되는...
하지만 여기는 "심심하면.....!!!!....뜯어보기" 니까, 더 나아간다.



일반적으로 같은 과정에서 분해되는 나사들은 대개 같은 종류의 나사들인데, (아, 물론 길이의 차이가 약간 있는 경우도 있지만) 여기에서 사용된 나사들은 왼쪽 것과 오른쪽 것이 재질상으로 달라서 조금 망설였다.
야들이 지금 콤비 맞재? 유니폼을 안입었는데...



그 다음은 얹혀있는 순서대로 차곡차곡 덜어낸다.





위치상으로 보아 필름 리와인드와 관련된 톱니바퀴들이 들어있는 곳이다.
가운데 노란색 깃대는 리와인드할 때, 팔랑개비처럼 돌며 이상없이 필름이 감기고 있다고 소리치는 역할을 한다.
수동 카메라에서는 부품 하나하나가 모두 의미가 있다.
심지어는 이러한 고정판 조차도...
그런데 전자식 전자동 카메라에서는 단순히 고정해주는 판 역할 뿐이다.
나사 두 개를 풀어주면 쉽게 나온다.



다음은 필름 와인더 밑에 있는 모터부이다.
그런데...



고무 리테이닝 링이 끼워져 있다!
아니, 고무가 아니고 플래스틱 (PE) 이다.
왜 이것을 썼을까 생각하다가 그만 리테이닝 링이 뿅하고 날았다. '';
(못찾아서 쩔쩔매다가 그만 포기하려는데, 한 30분 후 큰아이가 작업대 옆 소파에 앉다가 발견.
"고맙다. 너 이따 밥 한그릇 더 먹어라." 했다가 좋은 소리 못들음.)



플래스틱 톱니바퀴들... 치워드립니다.



다음을 위해, 풀어줄 나사 2개 표시.



(2007.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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