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톱니바퀴들을 들어내되 저것을 잘 기억해둔다.
뭔가 의미있는 표시일테니까.

모터의 회전축 주변의 두 개의 나사와 왼쪽 모서리의 나사, 노란 깃대 옆 나사를 제거한다.

깃대와 상판제거.


렌즈부 주변의 나사 제거.

그리하면...

요런 것들이 나오면서, 마침내...

1977년 한국인 최초로 에베레스트산의 정상을 밟은 고(故)고상돈 대원은 이렇게 타전했다.
"여기는 정상. 여기는 정상. 더 이상 오를 곳이 없습니다."
그가 개선했을 때 열렸던 사진전이 기억난다.
그리고 불현듯 그의 묵직한 미소가 떠오른다.
아무 이유없이...

우리는 우리의 몫을 열심히 하자.
닦고 조이고 기름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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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이번에 정말 조립 잘 했고 납땜도 아주 잘 했음.
그런데..... 한가지.....
필름 와인더 옆의 플렉시 pc보드를 찢어먹었음.
시말서 한 장 더!
(2007.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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