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f timer 위에 가볍게 접착제로 붙인 인조가죽 (사실은 합성수지인것 같아 보임) 를 떼어내면 고정나사가 드러난다.
고정나사를 풀면 간단하게 self timer 는 빠져나온다. (고민 불허!)
그리고 껍데기의 귀퉁이를 플라이어나 니퍼 등을 이용하여 단단히 잡아 올린다.
접착제가 제법 강하게 발라져 있으므로 꽉 잡아 뜯어낸다.
미러 박스 고정나사는 양쪽으로 두 개씩 있는데, 뻑뻑하기가 엄청......
스크류 드라이버로 도저히 안되어서 (손가락 끝이 부르틀 정도), 드라이버를 그 위에 세우고 망치로 두세번 꽝! 꽝! 그리고 아세톤을 면봉에 흥건히 묻혀 고정나사 주변을 충분히 적셔 놓았다.
1 시간 후 체크, 두 개의 고정나사를 (still)낑낑거리다가 풀어냈다.
효과가 있는 걸 보니 접근방법은 맞은 모양이다.
또 한 번 망치와 아세톤을 이용한 후 또 1 시간 후에 체크.
고정나사들을 모두 빼낼 수 있었다. (에구구... 손가락이야 ㅜㅜ)
top 으로 올라가면, 점선으로 표시한 부분이 미러 박스와 함께 나올 부분이다.
나사가 여기저기 있지만 어떤 것들이 고정하고 있는 지 잘 살펴보면 답은 나온다.
뷰파인더 들여다 보는 아이피스 (eye-piece) 양옆으로 있는 나사들 중 바깥쪽 두 개 (1 & 2).
특히 1 은 왼쪽으로 보이는 pc보드 까지 같이 고정하고 있다.
그 다음, ASA 다이얼 밑에 세라믹 재질로 된 ASA 회로판 고정나사 (3, 4 & 5).
ASA 회로판은 리와인드 샤프트 마운트 (혹은 hub) 을 가운데 끼고 있는데, 이것은 그 잘 깨져나간다는 그 플라스틱 파트이다.
혹시 교체하는 경우에는 ASA 회로판을 들어내고 hub 고정나사 3개만 빼내면 교체 OK.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ASA 회로판을 hub 로부터 잘 빼내고 나면 미러박스 분리 준비 끝.
살살 달래면서 빼면 깨끗하게 떨어져 나온다.
미러박스 밑으로 보이는 하얀 세라믹 회로판은 조리개 최대치에 대한 정보를 카메라로 전달할 수 있는 가변저항과 wiper 가 달려있다.
다음 사진을 보면 더 잘 볼 수 있다.
(2008.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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