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오십부터래...

인생은 오십부터래... ^^

2011년 7월 20일 수요일

Nikon F501 (2)

Nikon F501 (2)





바로 뜯어보지 못하고, 이곳 저곳을 기웃기웃하며 작동시키길 시도하면서 하루를 보냈다.
역시 남의 카메라라서 조심스러운 것일까?
아니면 솔직히 자신이 없어서 엄두가 나질 않는 것일까? (대답하지 말자^^)



배터리팩을 쓰면 AAA 건전지 4개로 사용 가능하고, 팩이 없는 경우에는 그냥 AA 건전지 4개를 끼워서 쓸 수 있다.
무게를 줄이기 위해 AAA 배터리 팩을 많이 사용하지만, 전용 플래쉬 SB-20 는 AA 건전지만 4개 넣기 때문에 결국 가방엔 항상 두 가지 종류의 배터리를 넣고 다니곤 했다.



옳커니!
배터리 팩의 접촉단자 끝에 푸른색 녹이 슬어 있다. (고칠 가능성이 갑자기 UP 되는 순간!^^)
가장 이상적(?) 이라고 했지?
Tom 에게 무어라고 이야기 하면서 카메라를 돌려줄까?
Hey, it was a piece of cake, man~. Ha...Ha...Ha.
아니면,
Hey, Tom. You know what? That was a heck of a job. It was just dead but I managed to give it a new life. Aha ha ha.
웃음은 박중훈처럼 끊어서 하. 하. 하. 웃는게 좋겠지?



하여튼, Deoxit 을 사용하여 녹을 제거하려 했으나 결과가 그다지 좋지 않아 줄을 동원한다.
가장 고운 줄 (아마도) 로 접촉단자를 살살 균일하게 갈아준다.
녹이 잘 제거되었다고 보고......
다시 끼우려다가... Tom 이 배터리를 새로 넣었다고 했지만 확인은 해야겠다.
암만 백만장자라지만, 고장난 카메라를 위해 배터리를 새로 사서 넣었을리는 없을테고, 아마 카메라 가방에 같이 있던 오래된, 그러나 뜯지 않은 배터리를 뜯어서 넣지 않았을까?



손이 부족한 관계로 바이스를 동원한다. (거창한 작업처럼 보이네?^^)
직렬로 연결된 1.5v 배터리 두개...3.05v 가 나오니까 OK.



반대쪽은.....1.67v (어쭈?)
배터리가 안좋던지 아니면 녹 제거가 제대로 안되었던지...
새 배터리로 갈아끼고 다시 재본다.



3.42v
녹 제거는 제대로 되었다는...... Tom 의 배터리가 시원찮았구만~.
역시 나의 추측이 맞은거다. (짠돌이 Tom)



내꺼 새거 두개를 모두 주지 않고, 기여코 성한 눔 하나를 찾아내서 끼워준다.
나도 짤 수 있다 이거야 왜 이래? ^^
여하튼 3.25v 가 나오니 이제 배터리 및 팩의 문제는 없는거다.
후다닥 다시 배터리 팩 끼우고 베이스 커버 끼우고...
자, Ready~ Go!......Go!...... 아, Go 라니깐! --;;;;;
셧터 버튼도 반응이 없고, 배터리 체크도 불이 안들어오고......

(2008.05.03)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