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오십부터래...

인생은 오십부터래... ^^

2011년 7월 20일 수요일

Nikon F501 (5)

Nikon F501 (5)






여기가 메인스위치.
grip 에서 나온 빨간 전선 (제일 오른쪽) 이 메인스위치 밑으로 연결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체크된 전압은 6.13v.
여기까지도 전기는 들어오고 있다.



다음이......셧터 릴리즈 버튼.
역시 전기는 통하지 않고 있었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가?



!!!.....???.........!!!!!!!!!!
유심히 여기저기 살피다가 눈에 띄는 것이 있었다.
성능은 좋지 않지만 사진을 확대하여 본다.



보이시는지...?
메인스위치에서 셧터 릴리즈 버튼으로 가는 회로 위에 점점이 흩어져있는 것은...... 다름아닌 푸른 녹!
먼지 부스러기 보다 약간 큰 푸른 녹덩어리들이 붙어있었다.
작은 납작드라이버 끝으로 살살 끌어내주고 알콜로 닦아내준다.



그리고 테스터기의 리드 끝으로 셧터 릴리즈 버튼을 누르니...
찰칵! 찰칵! 찰칵!
셧터 세 번이 연속으로 터진다! ^^
이건 처음 필름이 로딩될 때 일어나는 것이고, 다시 버튼을 누르니 한 번에 한 방씩 셧터가 터지면서 전압은 5.87v 를 기록한다.
결국 그 조그만 푸른 녹이 카메라의 전 시스템을 작동 불능으로 만들었던 것.



문제는 해결했으니, 깨긋하게 한 번 닦아주기로 한다.
닦는 동안, 자꾸만 셧터로 손이 가면서 눌러보게 되는걸 참을 수 가 없다.
Hey, Tom! I got it, man~. ^^
Mhahahahaha.....ha!



아, 필름 리와인드 레버도 제자리에 잘 정착시켰다.
렌즈도 깨끗이 해주고... 멋지군.

자, 이제 웃으면서 널 보내마.
Nikon F501 or N2020 (or whatever).




(2008.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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