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상태를 체크하기 위해 top 커버 위에 얹혀있었던 필름 와인드 레버와 필름 리와인드를 top 커버를 벗긴 상태로 원위치 시킨다.
그래야 필름 와인드 레버를 돌리는 과정과 걸리는 부분이 보일 수 있으니까.

거꾸로 하여 베이스 커버를 분리한다. (나사 4개)

쉽다. (이 부분은^^)
참고로 부품 이름을 들어보면...

top의 필름 와인드 레버를 돌리면 (필름을 한방 장전하면) 퍼스트 와인드 기어 (first wind gear)가 반시계방향으로 돌다가 세컨드 와인드 기어 캠 (second wind gear cam)의 첫번째 홈에 들어간다.
이때 비로소 first wind gear는 cam 밑에 숨어있는 second wind gear와 맞물리게 되는데 second wind gear는 그전의 셧터 개방상태에서 빠져나오게 된다.

first wind gear가 더 진행되면서 second wind gear는 시계방향으로 회전을 시작하고, 그 옆에 위치하고 있는 셧터 장전기어 (shutter cocking gear)는 셧터 커튼을 준비하기 시작한다.

first wind gear가 두번째 홈에 들어가면, 커튼은 완전 준비상태가 되고 first wind gear는 second wind gear로부터 이탈하게 된다.
한편 first wind gear는 처음 돌기 시작하면서 또 다른 중요한 일을 하게되는데...

그것은 바로 연결된 미러 장전레버 (mirror cocking lever)를 화살표처럼 카메라 앞쪽으로 비스듬하게 밀게 하는 일이다.
그 레버 끝에는 mirror tension lever가 걸려있어서 마찬가지로 카메라 앞쪽으로 움직이면서 철컥하고 미러를 장전 완료하게 된다.
셧터를 누르면?

release slide가 화살표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미러 개방레버 (mirror release lever)와 opening curtain release lever를 작동시키면서 사진이 찍히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뭉뚱거려서 이야기한 것이다.
이들 뒤에서는 더 많은 일들이 일어나지만 오늘은 요렇게만 하기로 한다.
정작 사진기 수리는 손도 안대고, 아는 체만 잔뜩 했다.^^
(2007.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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