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오십부터래...

인생은 오십부터래... ^^

2011년 7월 21일 목요일

Olympus OM-4 (5)

Olympus OM-4 (5)







항상, 잘 될까...? 하고 걱정하는 부분.
왼손으로 필름 어드밴스 레버를 꽉 잡아붙이고, 오른손으로 고무덩이를 내리누르면서! 시계 반대방향으로 끙! (한 번), 끙! (두 번), 끙! (세 번 만에) 열렸다!
장식판이 플라스틱이 아니라 금속제인 관계로 고정나사가 훨씬 수월하게 돌아간 듯. (휴^^)



장식판 나사와 어드밴스 레버를 빼내고 밑에 있는 링을 제거한다.
베어링 볼도 빼야 할 것 같은데 꽉 박혀서 움직이지 않는다. (그냥 놔둬보자)



셧터 릴리즈 버튼 고정링도 같은 방법으로 풀러주는데, 나사의 회전수가 많아서 좀더 은근과 끈기를 가지고 시도하여야 한다.



한참 돌리다 보면... 결국은 나오는데 한 뭉치로 나오므로, 굳이 분리하지 말고 그대로 뺀다.
그리고 그 밑으로 있는 clear/memory lever 도 빼준다.



나중에 다시 넣어줄 땐, 레버에 조그맣게 나온 부분 (원 안)을 화살표 부분에 두 개의 작은 돌기가 있는데 그 사이에 넣어주면 된다.

OM-4 특징의 하나로 spot metering 기능이 있는데, 예를 들어 프레임 안에 세 군데 spot 의 노출을 살리고 싶다면 (+ 쪽으로), 첫번째 spot 으로 맞추고 왼쪽 H.light 버튼, 두번째 spot 에 맞추고 H.Light 버튼, 세번째 spot 에 맞추고 똑같은 버튼을 눌러준 후 촬영을 하면 세 군데의 노출이 모드 그대로 살아있는 방식인데, 최대 8군데 까지 설정할 수 있다고.
저 clear/memory lever 는 마지막에 찍은 spot metering 사진의 설정을 다시 불러올 때 memory 쪽으로 당겨주고, 설정된 meter memory 를 지우고 싶을 때 clear 쪽으로 밀어준다.



clear/memory lever 를 빼고나면 밑으로 방수패킹, 와셔, 베어링 볼을 모두 들어낸다.
필름 어드밴스 레버 밑에 남아있는 고정링을 뺄까 하다 그냥 일단 놔둬보기로 한다.
ASA 다이얼 쪽으로 가자.



펜타프리즘 뒷쪽과 뷰파인더 사이에 디옵터 조절나사가 자리하고 있다.
이 조절나사는 diopter adjustment lever 인데 뷰파인더 안쪽에 일렬로 위치하고 있는 두 개의 볼록렌즈 사이의 거리를 조절해서 -3~ +1 diopter 를 보정해준다. (돋보기 역할)
빼내고 싶지만, 필름 리와인드 뭉치가 드라이버의 접근로를 막고 있어 필름 리와인드 뭉치부터 해결해야 하겠다.



샤프트 붙들개를 끼우고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린다.

(2008.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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